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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광복이 뭐냐: 역사광복이 민족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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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13일 월요일

『신지의 신지에 의한 신지를 위한 보완』 커튼콜


「……모르는 천장이다」
정신을 차려 보니, 침대에 누워 있다.
소독약 냄새. 어딘가의 병원인가.
링겔이나 카테터 등 여러가지가 연결되어 있어, 이른바 스파게티 상태가 되어 있는 것 같다.
……
몸이 정상이 아닌 듯, 눈꺼풀을 뜨고 있는 것조차 힘겹다.

……
꿈과 생시를 오가면서, 얼마나 멍하게 있었을까?
어쩐지 땅울림이 느껴진다고 생각한 순간. 병실 문이 거칠게 열어젖혔다.
「오오! 유이. 눈을 떠 준 건가!」
얼레?
……이 사람.
선글라스를 쓰지 않았고, 가지런히 나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은 그냥 안 깎은 수염 같지만…
아버지!?
게다가, 젊어!?
「네가 에바에 집어삼켜졌을 때,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우와아, 아버지가 울고 있어요. 이런 거 처음 본다.
……
엑 잠깐?
아버지가 유이라고 부른 이 몸은, 설마……
옆에 놓인 의료기기의 음극선관, 불 꺼진 회색 화면에 비친 모습은 아야나미를 닮…
!
아니 설마, 이번에는 어머니의 몸~!!!
 
아, 아야나미!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뭔가 아야나미의 심기를 거스르기라도 했던 것일까?
그럼 사과할 테니까, 제발 이것만은 물러 줘.

 ― …쉬운 쪽이 좋겠어. 이카리군은 그렇게 말했어 ―
엑, 아야나미? 어디에 있는 거야?
 ― …나는 아무 데나 있어. 누구의 앞에나 있어. 편재하는 몸이니까. 하지만, 마음을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아 ―
살려줘
 ― …안 돼. 그 우주를 말려죽일 셈이야? ―
그, 그래도……
아야나미를 찾아 둘러보는 병실 구석에, 보란 듯이 꽂혀 있는 자양화.
기분 탓인지, 꽃잎이 하나만 말라죽은 것처럼 보인다.
좀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 …자아경계선을 넘어 돌아온 지금의 그 몸이라면, 에바를 직접 제어할 수 있어 ―
엑?
 ― …이카리군이 그 몸으로 초호기에 타고 싸울 마음만 먹으면, 아스카는 타지 않아도 돼. 나도 만들어지지 않을 거고 ―
그래도……
흘깃, 곁의 아버지 얼굴을 보았다.
아버지와 부부가 된다는 건, 아무리 그래도……
 ― …그래, 잘 되었네 ―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적어도 아버지와 결혼하기 전으로 보내 주던가, 이게 뭐야?
 ― …거기까지는 관여하지 않아. 최적의 인물을 최적의 상태에서 고른 것일 뿐 ―
아야나미이…
 ― …간섭을 계속하는 건 그쪽 우주에 좋지 않아. 그럼, 사요나라 ―
악, 아야나미. 기다려, 버리고 가지 마~!
 ― …안 돼. 이카리군이 불러도 ―


으와악, 아버지가 안아 온다. 농담 하지 말라고.
이것도 도망치면 안 되는 거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고 싶다.

그러고 보니, 저번 세계에서 어머니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야나미에게 물어봤어야 하는데, 잊어버렸네.
역시 나는 박정한 거다. 그래서 그 세계를 그렇게…

그러니까, 더는 도망치면 안 되는 거다.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

그 사이 코앞까지 다가온 아버지의 얼굴.

글렀다.
역시 도망칠래.

……

「…당신, 누구?」

아버지, 미안.
나한테 어머니 역할은 너무 무거운 짐이야.
통곡하며 끌어안으려는 아버지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향후의 수단을 생각한다.
기억상실 연기, 잘 되어야 할텐데……


후속작 【Next_Calyx】로 이어진다
본작은 아직 끝이 아님 ↓



댓글 2개:

  1. 翻訳、お疲れさまでした。
    今後とも宜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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