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3일 월요일

『신지의 신지에 의한 신지를 위한 보완 Next_Calyx』 제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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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기력 200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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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이호기 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실험기인 초호기가 뜻밖의 공명으로 직접제어에 성공했기 때문에, 교훈이랄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겠지.
이제 이호기는 간접제어 실험기라고 불러도 무방한 상황이다.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이대로 이호기가 빛을 보지 못하는 편이 기쁘다. 아스카를 싸우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나, 제레가 그것을 허하지 않았다.
시제기인 영호기는 적합자가 없다는 핑계로 폐기가 가능했지만, 이호기는 그렇지도 않으니까. 무엇보다, 무모한 실험으로 적격자를 만들어 버린 독일은 오기와 체면을 걸어가며 이호기 완성에 매달리고 있다.
게다가, 어머니를 잃어버린 아스카에게서 에바까지 빼앗을 수도 없고.
그렇다면, 아스카를 위해서라도 이호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독일에서 정식 요청이 오지는 않았지만, 이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터폰을 누른다.
「이카리 유이입니다」
『들어와』
문을 여니, 쓸데없이 넓은 소장실에, 겐도씨 혼자.
책상 앞까지 가면서, 소장실에 들어오기까지 걸었던 복도보다도 더 많이 걸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유이…. 자네를 거부할 문 따위 갖고 있지 않아. 마음대로 들어오면 돼」
언제나의 그 포즈로 겐도씨가 뻔뻔하게 말한다.
「의외로 여자를 희롱하는 데 능하군요. 이카리 소장?」
순간 뺨이 붉어진 겐도씨가 시선을 피했다.
「…자네 뿐이다」
과연 그럴까나요. 라며 흘려받았더니, 토라진 것인지 조용해졌다. 의외로 놀리는 재미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 부분이 귀엽다고 어머니는 느꼈던 것일까. 지금이라면 동의할 수 있다.
약올리고 약오르기. 그런 평범한 애인 관계가 제대로 있었음을, 어머니의 기억이 가르쳐 주었다.
 
그렇게 겐도씨와 끈을 길러가고도 싶지만, 지금은 수중의 서류의 무게가 현실로 나를 끌어당긴다.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산더미다.
「꼬시는 거라면, 근무시간 외에 해주셨으면 기쁘겠네요」
그런가. 라며 시선을 돌리는 겐도씨의, 날카로운 안광이 소장다웠다.
「이호기의 기체제어 검토안을 정리했어요」
「고생했어」
내민 프린트아웃 더미를 쓱 훑어보더니, 첨부한 메모리디바이스는 서랍 속으로.
「문제는…, 독일 쪽에서 받아줄 것인가 문제인데요…」
「그건 나와 후유츠키의 일이야. 게다가, 제어방법은 다르다지만 이쪽에는 실적이 있고…」
꾹 누르며 안경을 고쳐쓴다.
「해볼 만 해」
「부탁드릴게요」
가볍게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등 뒤에서 문 열리는 소리.
「이카리. 인재등용기준 재검토를 했다만」
아무래도, 부사령을 거부하는 문 따위도 없나 보다.
「수고 많으셨어요. 후유츠키 부소장님」
서류에 눈길을 뿌리며 걸어온 부사령이 고개를 들었다.
「아이고, 유이군. 마침 잘 됐군. 자네도 좀 봐주면 좋겠네」
「그래도 될까요?」
두 번 수고하게 되니까. 노인네 일손 좀 덜어주게. 라며 서류를 겐도씨에게 건네는 부사령.
「쓸데없는 인재등용을 억제하고, 조직의 방만화를 막는다. …그런 명목이지만, 」
대충 한 번 살펴본 겐도씨가 서류를 내게 건넸다.
「…아아, 실제로는 괴롭힘… 아니, 경고겠지」
「경고…라고요?」
음.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언제나의 포즈.
「여기 신규채용자는 나나 후유츠키의 주변에서 모으고 있으니까. 제레는 그것을 내 동조자 만들기. 세력확대의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그게 틀린 말도 아니지. 라는 부사령. 이쪽도 예의 그 턱 짚는 동작.
「연구직 채용기준이 엄격화되었군요」
보아하니, 박사학위가 필수조건에 올라와 있다. 이대로면 마야씨는 물론이고, 리츠코씨도 채용될 수 없다.
「학위만 능력의 기준이 아닌데…, 곤란해요」
「아아, 그거라면 문제없다네」
이 봐. 라며 가리킨 곳에는, 부칙사항.
「소장권한에 의한 특채입니까…」
「인원수 제한이 없으니. 제레의 재가가 필요했다. 그랬다는 것일세」
「…괴롭힘 레벨에 불과한」
과연. 인사에도 눈을 부라리고 있다는 경고인 셈일까.
저번의, 카츠라기 미사토였던 세계에서는 채용기준이 이렇지 않았다.
이것은 제레와 겐도씨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화한 것의 나비효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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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악둑, 싸악둑, 싸악두욱~♪」
충전식 바리깡을 들고, 신지의 목덜미부터 깎아 나간다.
「욘~석, 움직이면 말랬지」
「그치만~」
테루테루보즈 같은 꼴이 된 신지가 바리깡을 피해 도망치려 한다.
엉덩이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간지러움이 몸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알겠지만.
「얌전히 있지 않으면, 아무리 지나도 끝이 안 날 거예요」
우~. 라며 짧게 신음한 신지가 포기하고 의자에 앉았다.
화창하게 갠 오후.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산뜻하다.
이 나라에서 사계절이 없어져서 유일하게 잘 되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이렇게 시기에 신경쓰지 않고 아이의 머리를 깎을 수 있다는 점일까.
「간질간질 안 하게 해 줘」
「노력할게요」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이를 악물고 간지러움을 참는 신지의 목덜미에 다시 바리깡을 갖다댄다.
「욘~석, 움직이지 말랬지」
「그치만~」
아까부터 몇 번을 반복했는지 모를 이야기를 또 반복한다.
「신지가 끝이 나지 않으니까, 아버지, 기다리잖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은 거실로 이어지는 유리 미닫이. 그 너머에서 고지식하게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겐도씨의 모습.
「그치만~」
양손으로 엉덩이를 가린다. 머리를 깎는데 엉덩이가 간지럽다니, 불가사의할 것이다.
「빨리 끝내지 않으면, 어머니 간식 준비할 시간도 없어」
 
간식은 되도록 직접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러고 싶다는 애정이 전제된 것은 물론이지만, 기성품 과자가 비싸다는 실리 면도 무시할 수 없다.
제레의 거간으로 국제연합 자금이 투입된 일본은, 그 목적이 목적이지만, 상당히 뒤틀린 호경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것이 물가로, 공산품 등의 가격에 비해 식료품 가격과 인건비가 비쌌다.
전생의 나도 SDAT 같은 고기능 오디오기기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 시대에 생산된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편향이 시정되려면 앞으로 몇 년은 걸릴 것이다. 즉슨, 제3신동경시 건설이 일단락될 때 까지 이럴 거란 말이다.
 
「…오늘, 뭐야?」
「바나나 팬케이크하고 초콜릿 크레페. 어느 쪽이 좋아?」
으~응. 하고 고민하더니.
「바나나 초코 빵케이크!」
…그러기냐.
「네네. 참고 머리 깎으면요」
「내~애」
다시 얌전한 얼굴로 의자에 앉지만, 바리깡 스위치를 켜기만 해도 움찔거린다.
「욘~석, 움직이면 말랬지」
「그치만~」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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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그런 실랑이를 계속한 결과, 겐도씨의 차례가 된 순간 바리깡의 전지가 방전되었다.
 
계속 つづく
2007.04.23 PUBLISHED
2021.10.07 TRANSLATED
2021.11.24 TRANSLATION REVISED




원본 シンジのシンジによるシンジのための補完 NC 第七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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