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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안노 히데아키 × 노비 노비타

2008년 5월 5일 월요일

『초호기의 초호기에 의한 초호기를 위한 보완』 제팔화+


 
「……해서, 이것이 세상에 소위 세컨드 임팩트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선생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교실이 웅성거린다.
「그 때 저는 네부카와根府川에 살고 있었네요. 맛있는 떡장수가 있어서, 자주 갔습니다」
책 읽는 사람. 게임기를 꺼내는 사람. 이어폰을 장착하는 사람. 선생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없다.
질문하는 사람이라곤 없다. 세컨드 임팩트 이전의 이야기. 책 따위로 얻기 어려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증언. 흥미롭다고 생각되는데.
「자매 세 명이 간판 아가씨를 했고요. 그 자매를 노리고 간 사람들도 많았으려나?」
창 밖 멀리, 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던 선생이, 이쪽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교실의 웅성거림이 그치지 않는다.
「좀 다들, 수업 중이잖아」
착석한 채 돌아보는 호라키 히카리의 질책, 목소리는 낮추었다.
「아ー, 또 그렇게 끝내려고 그런다ー!」
「괜ー찬애, 괜ー찬애!」
「안 괜찮아!」
목소리를 높이는 호라키 히카리를, 그리고 교실을 살펴보는 것 같던 선생이, 이쪽을 보고는 살짝 눈썹을 치켜떴다.
「떡집인데 왜인지 가게 뒤켠에서 표고를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몸째로 창가로 돌아선 선생이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것을 규조토로 만든 풍로로 구워서 주는데, 그것이 또 아주 맛있었던 것입니다」
 

****
 

눈 앞에서 성대하게 한숨을 내쉬는 것은, 내 정형외과 주치의.
보여주는 것은, 샤우카스텐에 붙은 흉부 엑스선 사진.
「아무래도 네 갈비뼈가 유합을 포기한 것 같구나.
 여기」라며 지시봉으로 가리켜 보인다.
「부러진 단면이 둥그스름하게 되었지. 기초층판이 형성되고 있는 거야.
 이제 아프지는 않겠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산달폰과 싸웠을 때. 단애에 내동댕이쳐졌을 때라던지 넘어졌을 때라던지, 늑골의 삐끗거림이 느껴지지 않았었다.
D형 장비와 내열 플러그 수트 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 보다.
「수술을 하면 좋겠지만…」 아까보다 훨씬 큰 탄식.
「이렇게 되면 늑골에 내장보호 기능을 기대할 수가 없어. 씻을 때 이외에는 코르셋을 벗으면 안 돼. 알겠어?」
「…네」
이미 그러고 있지만,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계속 つづく

2021.11.26 TRANSLATED
2021.12.03 TRANSLATION REVISE




원본 初号機の初号機による初号機のための補完 第八話+



▲ 제3신동경시립 제일중학교. 신지가 다니는 학교. 산속에 있고,
  네르프 제20번 게이트가 가깝다.
▶ 신지네 반의 담임교사. 수학 담당. 정년이 가깝고, 세컨드 임팩트
  직후의 고생 이야기로 수업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많다.
(필름북 제2권: TVA 3-6화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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