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to the World】 |
「아카기, 뭐가 그레 기분이 좋노」
「그러게」
싸리비와 쓰레받기로 페어를 이룬 토우지군과 히카리쨩 쪽을 마주보고.
「그야, 이제 곧 크리스마스잖아♪」
「춤추고 노래하는 에바 파일럿!
이건 팔린다! 팔린다고~♪」
「거기! 촬영금지!」
번쩍! 과녁에 적중시킨 느낌으로 켄스케군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지만, 동요하지 않는다.
「미안하지만, 뉴 카메라의 피사체로서 이 이상 좋은 게 없거든.
이번에는 꼭 기록을 남겨두고 싶으니까」
켄스케군의 논리는 알 수가 없지만, 칭찬을 듣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6대 4로 나눈다면야♪」
『…악착같네』
배후레이는 조용히 있어.
「으엑! 이거야 따끔하군…」
카메라째로 하늘을 우러러본 켄스케군. 하지만,
「이카리와 소류의 비밀사진을 붙여서 5대 5로…」
흥정을 하려다가 아스카에게 걷어차였다.
「이 둠코프가! 아직도 몰래 찍은 사진이 남아 있었구나!
이번에야말로 전부 다 털고 가야겠어!」
들고 있던 칠판지우개 청소용 막대기를 거의 꺾어버릴 기세로.
「야, 기다려 바보안경! 거기 서~」
순식간에 종적을 감춰 버린 켄스케군을 쫓아 뛰쳐나간다.
『…과연 도망발 그 자체』
『그러게』
「그러고 보니」라며 걸레를 짜던 신지군이 일어선다.
「아카기는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뭘로 할지 결정했어?
엄청 기분이 들뜬 것 같은데」
부우~!
「…왜 그래? 아카기」
「별 일이네. 아카기양이 삐치고」
「그러게. 볼이 빵빵하이」
「레이쨩이라고 부르라고 몇 번을 말해야 해!」
「에? 아, 아니…, 그게」
흥!
「그렇게 불러주지 않으면 앞으로 에바 안 탈 거야!」
「에에!」
「그라문 큰일 아이가…」
「이카리군, 남자애잖아. 책임을 지라고」
『…버릇없는 떼쟁이』
시끄럽네에.
「뭐ー어, 올해 나한테는 비책이 있으니까!」
가이나 자세로 선다.
「비책…?」
「그래! 산타할아버지한테 『모두들 나를 레이쨩이라고 부르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 빌었는 걸!」
싸아아….
교실 전체가 일순 술렁이다가, 얼어붙었다.
…
「아카기, 니 설마 아직도 산타를 믿…」
「쉬잇!」
히카리쨩이 토우지군을 팔꿈치로 찌른다.
「에…?
나, 뭔가 이상한 소리 한 거야?」
「아, 아니. 아카기는 아카기다. 그대로 좋구나 싶었지」
「역시 이상한 소리 했구나」
먼발치서 구경하던 모두가 도망가 버린다.
「뭔데뭔데~? 가르처 줘~ (´ㅠ_ㅠ`)」
아무도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
『…꼴불견이네』
끝 おわり
2021.12.13 PUBLISHED
원본 初号機の初号機による初号機のための補間 Next_Calyx 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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