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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안노 히데아키 × 노비 노비타

2006년 9월 4일 월요일

『신지의 신지에 의한 신지를 위한 보완』 제구화


 
「안녕하신가. 심기가 불편하신가 봐」
일부러 아슬아슬하게 문을 닫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수병은 겁쟁이를 가장 싫어하니까」
의심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표면상으로 그렇게 둘러댔다.
「카츠라기는 해군이 아니잖아?」
「어머나, 함대사령관에게 직접 경례를 배운 날 놀릴 생각?」
카지씨에게 감정은 없지만, 한 번 취한 스탠스를 경솔하게 뒤집을 수는 없다.
「좀 용서해 주라」
카지씨가 과장스럽게 나를 쳐다보는 순간, 덜커덕 엘리베이터가 정지했다.
「어라?」
「정전인가?」
「설마, 그럴 리 없어」
일순간 암전. 새로 단 비상등이 미덥지 못하다.
「이상하네. 사고인가」
「아카기가 실험하다 실수라도 한 걸까?」
 
「뭐, 어차피 곧 예비 전원으로 전환될 거니까. ……거 봐」
불이 켜지고, 엘리베이터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부・예비・임시. 이렇게 4개 계통의 전원이 동시에 고장 나는 건 있을 수가 없지」
「이, 임시?」
눈이 점이 되었다. 라는 것은 바로 이런 모습을 말하는 거겠지. 장난을 성공한 것처럼 즐겁다.
「으응. 리츠코…한테 부탁해서 줄리아쨩을 쓸 수 있게 되었어」
「……줄리아쨩은 또 누군데?」
「저번에 제트 얼론을 사들였어.
 JA니까 줄리엣 알파. 애칭은 줄리아쨩. 어때? 꽤 쓸모 있지?」

실패작으로 간주된 JA의 매수는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일부나마 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골칫거리가 된 JA를 떠맡길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 일본중화학공업공동체가 두말없이 냉큼 응한 것이다.
다만 원자로의 설치는 【핵원료물질, 핵연료물질 및 원자로 규제에 관한 법률】로 엄격하게 규제되어 있으므로, 초법규적 조직인 네르프라고 해도 함부로 할 수는 없다.
【비핵병기 및 오키나와 미군기지 축소에 관한 결의】, 흔히 말하는 비핵 삼원칙도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일단은 무기인 JA는 이 결의안에도 저촉된다.
게다가 섣불리 공개했다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불러들이게 된다.
창피 당하기를 싫어한 일중측의 의향도 있었다.
그래서 유령회사를 통해 사도 해체용 특수공작작업기계라는 명목으로 구입했다.
사도 철거 예산을 그대로 유용했기 때문에 상층부를 설득하기 쉬웠던 것은 미리 계산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기쁜 오산이랄까.
물론, 그 명목도 구실뿐인 거짓말은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 에바보다도 극비 취급인 줄리아쨩은 요새사도 잔해 철거에 대활약 중이다.

「…그런 건가」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카지씨를 보아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음 층에서 바로 내릴 수 있도록 발령소 플로어의 버튼을 눌렀다.
침묵을 지키며 입을 열지 않는 카지씨. 이런 모습은 나로서는 처음 본다.
삼켜 숨긴 의심의 얼음 덩어리가 목 안에서 커진 것처럼 느껴져 숨이 막혔다.
혹시, 이 정전 소동에도 카지씨가 관련되어 있는 것이었나?

………… 

카지 료지라는 인물에게 의심을 품은 것은, 해중사도 전투 한창 도중이었다.
칠칠치 못하고 엉성한 사람이지만, 친구를 버리고 도망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쩐지 중요한 임무였던 것 같은데, 작전부장인 나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감사부의 활동이 은닉된다니, 감사부로서의 존재의의를 부정할 수 있는 이상한 응대. 그로부터 의심이 환기되었다고 말해도 좋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네르프의 비밀에 관련되어 있다면 첩보부를 시켜 조사해 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포기하고 있던 참에, 의외의 지점에서 힌트가 굴러들어왔다.
아스카였다.
그 뒤로 허물없이 동거하게 된 아스카와 대화할 기회가 늘었다.
식사 후의 티타임. 수영복을 사러 간다던 아스카가 같이 가 달라고 부탁했는데, 왜 카지씨에게 먼저 부탁하지 않냐고 대답했다.
즉단 실행, 수화기를 든 아스카가 「사세보 기항 중에 에스코트해주지 않은 대신 요번에 같이 가 달라」고 전화로 카지씨에게 강요하는 것을 들은 것이다.
칠드런의 보호자가 무엇 때문에 기항 중에 보호대상과 떨어지게 된 것일까.
사도 내습 가운데 도망가 버린 것과 함께 생각해 볼 때, 아스카의 수행역이라는 임무 자체가 구실에 불과했던 게 아닐까.
태평양 함대에 문의해서 확인한 일정들 사이에 JA 폭주 사건이 있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마치 계획된 것처럼 보이는 기적.
전생에 그녀의 심기가 불편해졌던 이유를 알게 된 그 사건에도 카지씨가 관련되어 있던 것이 아닐까?
아니, 만약 그렇다고 해도 그것들뿐이라면, 네르프의 첩보활동으로서 딱히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없다.
쓸데없는 텃세권나 이권경쟁을 하자고 소중한 예산을 횡령할 수는 없고,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방치해 가면서 억지로 모은 UN자금을 정치질 따위에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그런 입장이었어도 똑같이 JA 계획을 뭉개 버렸을 것이다.
다만, 그런 활동이 부장급 간부에게도 숨겨져 있다는 네르프의 비밀주의, 그리고 카지씨의 소속이 첩보부가 아니라 감사부라는 사실에, 네르프의 테두리를 넘은 무언가가 있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


「어떻게 도착하긴 했구나」
전력이 확보된 것은 네르프 본부동 뿐이다.
전생보다 빠르긴 했지만, 고생은 했겠지.
배기관에 기어들어갔다가 떨어지는 일은 겪지 않은 것 같지만, 세 명 모두 피곤해 보인다.
「당연하잖아. 멍청히 있다가는 저번처럼 아무것도 못 할 텐데」
「그건 특별한 경우였지.
 AT필드도 안 치고 있던걸」
아사마산 화구 안에서 무방비 상태로 있던 고치 상태의 사도는 N²폭뢰 3발로 충분했다.
전투력 전무의 D형 장비나 별 의미 없는 내열 사양 플러그슈트 따위를 사용하지 않아도 끝낼 수 있도록, 그에게 분열사도 때 사용했던 AT필드의 발전형을 특훈 시키고 있었는데.
그 사도가 AT 필드조차 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저런 쓸데없는 장비의 개발 자체를 방해해 버릴 걸.
「몰라. 납득 못 해.
 사도에게 복수하고 싶었다고 그랬잖아」
삐싱, 소리가 날 것 같은 기세로 집게손가락을 들이댄다.
「사람을 수학여행으로 쫓아보내 놓고, 몰래 사도를 섬멸하는 비겁한 짓을 하다니.
 나, 미사토는 이제 절대 신용할 수 없어」
「지금까지 사과했잖아.
 게다가 그 정도 사도에 아스카가 출동하는 건 낭비 아냐?」
「비행기 태워 봤자 소용없어」
무방비無防備사도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자면 아스카는 할 말이 많다. 아직 에바에 대한 의존이 강하다는 증거다.
「자기가 제일 신나게 놀았으면서……」
「…에바를 사용하지 않고 끝낼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어」
「뭐라고, 우등생!」
공격의 화살이 다른 데로 돌아간 것을 기뻐해야 할지, 아이들끼리 성대하게 입씨름을 시작했다.
아직도 이 아이들은 사랑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도 드센 아스카와 대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와 아야나미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1대 2로 겨우 무승부를 내는 수준이긴 하지만.
「네, 네. 거기까지.
 탑승 준비 끝났어」
팡팡 손뼉을 치는 리츠코씨.
기술부장님의 개입으로 내전의 장기화는 피한 것 같다.
「팔레트 라이플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그걸 가지고 가」

팔레트 건・팔레트 라이플은 포지트론 라이플이 실용화될 때까지 땜빵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운동에너지 병기였다.
에바 사이즈의 탄환은 화약에 의한 반동이 엄청날 것이 뻔하기에, 화약과 함께 자기력을 사용하는 자기화약복합방식의 전자기가속포다.
대형 팔레트 라이플이 전자기 레일건, 소형 팔레트 건이 전자기 코일건으로 각각 발사 방법이 다른 것은 개발단계에서 비교실험을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레일건은 탄환을 부도체로 해야 하는데다 레일에 의한 마찰 문제도 있어, 탄환 질량을 줄여도 가속도가 크게 늘지 않는다.
한편, 코일건은 탄체는 도체로 비접촉식이지만 가속 코일의 전기 저항을 크게 하기 위해 포구속도가 제한된다.
어쨌든 에바 사이즈로 실용화하기에는 전자기가속부의 길이가 절대적으로 모자라, 충분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포지트론 라이플보다는 전력을 적게 먹기 때문에, 이런 때는 도움이 된다.

「전력이 부족해서 서포트는 거의 불가능해.
 아스카…쨩에게 맡길 테니까, 현장 판단으로 사도를 섬멸. 부탁해?」
「알았어, 나한테 맡겨만 둬」

 
예상대로 용해액사도는 약했고, 어이없이 섬멸되었다.


****


「「「「「 축하합니다아―! 」」」」」
「…축하합니다」 한 박자 늦고, 게다가 나직하게. 아야나미 갱생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고마워, 모두들. 고마워, …아이다군」
 
【축 소령 승진】이라고 적혀 있는 어깨띠가 어쩐지 부끄럽다. 【축하 연회장】 현수막도 좀 사양하고 싶었다.
「아뇨, 감사 받을 정도의 일을 한 것도 없어요. 당연한 일인걸요!」
「그런데, 반장은 여 와 와 있노?」
「내가 불렀어」
「「그치이ー?」」
아스카는 역시 호라키양과 친해진 것 같다.
사람들을 잘 돌봐 주는, 성격 좋은 호라키양과 친구가 된 것은 아스카에게도 반드시 플러스가 될 것이다.

「아직 힘드니? 이런 분위기」
흘끗, 옆에 앉아있는 그에게 시선을 보냈다.
꿍해서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앉았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아뇨, 요즘엔 어쩐지 익숙해져 버려서」
매일이 합숙 같으니까요. 라며 쓴웃음.
「카지씨 늦네에」
「그렇게 멋있어, 카지씨라는 분은?」
「그렇다니까!
 여기 있는 고구마덩어리하고는 달과 자라月とスッポン의 차이. 비교하는 자체가 카지씨한테 미안할 정도야」
「뭐라카노? 어데 함 더 말해봐라!」
일어선 아스카와 토우지. 말다툼을 시작한 친구들을 보는 시선도 따스하다.

전생에 그녀의 승진 축하 파티를 했을 때, 나는 소란을 피우는 다른 아이들을 보고 께름칙한 기분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의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했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타인에게,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나는, 그 인정을 얻은 것처럼 보이던 미사토씨를 질투했고, 그 인정받았음을 기뻐하지 않는 미사토씨를 경멸했던 게 아닐까.

「승진, 인가요……. 그건 미사토씨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거지요?」
그때의 자신과는 달리, 남의 안색을 살피는 목소리가 아니다.
「……그런데 기쁘지 않으신 거 같네요」
「내가 공적이 있다면, 너희들을 효율적으로 싸움터로 보내는 것. 그거 뿐인걸」
물론 조금이라도 편하게, 고통 없이 싸울 수 있도록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이 아이들을 싸움터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에 변함은 없다.
그때는 얼버무렸지만, 그녀도 그것을 고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내 차례다. 그렇기에 물려받은 십자가.
……

아니, 잠깐 있어 봐.
정확히 알지 못하고 상상할 수밖에 없는 미사토씨의 고뇌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나는 정말 이해하고 있는 걸까?
에바를 타는 것의 공포, 고독, 고통을 체험해본 나는 에바를 타는 것의 고통의 정도를 헤아릴 수 있다.
이 정도라면 견딜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광편사도 전투에서의 「채찍을 왼손에만 옮겨 잡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명령할 수 있게 된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나는 스스로 싸운 경험이 있는 만큼, 오히려 아이들의 고통을 소홀히 할지도 모른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고통이라면. 하는 식으로 결론지어버릴 것 같다.
그것이……, 무섭다.

……
다시 나를 향하는 그의 웃는 얼굴.
전생의 자신과 달리, 지금 이 장소에서 근심 하나 없는 웃음을, 사람들 사이에 녹아 들어가 진지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지금의 그를, 그 웃는 얼굴을 나는 질투한다.
그녀는 고뇌했기 때문에 기쁘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손에 넣을 수 없었던 것을 손에 넣은 지금의 그를 질투하고 있다.
그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솔직하게 기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황당한 말씀 하지 마세요」
정신을 차리자, 그가 나를 노려보고 있다.
「날 얕보지 말란 말이야」
「…실제로 싸우는 우리보다 더 괴로운 표정을 하고 있어」
「미사토씨가 그때문에 얼마나 마음 쓰고 있는지, 저희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아니, 다르다.
그것은 그녀의 고뇌, 이해받을 자격이 있는 건 그녀, 위로받아야 하는 것도 그녀다.
아이들에게 떠넘긴 고통을 상상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가 들어야 할 말들이다.
상상이란 제한이 없는 것이니.

나는 내가 하고 싶어서 이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 성과를 질투나 하고 있는 못난 사람이다.
존중받을 자격 따위 있을 리 없다.
「미사토씨가 저희를 싸움에 내보내기 위해서 소중히 여긴다고, 저희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미사토라면 그럴 수도 있지」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상냥하게 대해지고 싶은 주제에, 지금 상냥하게 대해지면 내 자신이 싫어질 뿐.
자기혐오에 빠져 버린다.
하지만,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지금은 자신이 그녀인 이상, 이 상냥함을 받아들여야 해.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그래, 이것은 벌이다. 제멋대로인 내가 받는 벌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마음에 껍데기를 둘러치고, 치열하게 할 말을 떠올린다.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
「나 지금 혼나는 거야? 이거 내 승진 축하 자리 아니었어?」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사토가 나빴어」
「…울어도 소용, 없음」
아 진짜, 벌써 쓸모가 생겨 버리네. …그러게, 잘 됐다. 역시 아스카. ……뭐, 이게 무슨 소리야?
팬시 그림이 그려진 종이 봉지를 짝짝 잡아 찢으면서 아스카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으으, 누가 좀 상냥하게 대해 줘」
「정말, 자네들은 배려라는 걸 모르는 거냐. 이렇게 젊은 분이 중학생을 3명이나 맡아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사람 맘 알아주는 거는 우리삐이 없는갑다」
토우지와 켄스케의 요점에서 빗나간 변호도, 그래서 지금은 조금 기뻤다.


****


『『『필드 전개!』』』
「제3신동경시 주변에 강력한 폭풍이 발생!」
「뭐라고!」
3체의 에바를 비추고 있던 전면 호리존트 스크린이 새빨간 경고 표시로 가득 채워져 간다.


****


그것은 원래 시간벌기용 작전이었다.
위성궤도상을 2시간에 한 바퀴 도는, 즉 하루 12바퀴 주기의 위성과 같은 사도를 일시적으로 쫓아 버리려 한 것이다. 그렇게 시간을 벌면서 전략자위대와 교섭이라도 할 생각으로.
사도는 인도양 상공에 홀연히 나타난 후, 지구를 한 바퀴 돌 때마다 시험폭격을 실시했다.
초탄은 태평양으로 크게 빗나갔고, 차탄도 일본에 스치지도 않았다.
대기권 돌입은 정확한 계산을 필요로 하는 섬세한 작업이다. 사도라고 해도 물리법칙을 무시할 수 없는 이상,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생에 이 사도와 대치했을 때는 최초 경보에서 출격까지 10시간 가까이 걸렸다. 아마 4회 정도 시험폭격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그 때는 분명히 있었을 사도에 의한 전파교란이 이번에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사도답지 않은 신중함. 동시에 사도다운 우활함. 거기에 파고들 틈새가 있었다.
3번째 시험폭격을 끝낸 사도가 제3신동경시 상공에 도달한 순간. 초호기가 중력차단 AT필드, 이호기・영호기가 중력경감 AT필드를 전개했다.
중력은 무한히 작용하는 힘이다. 다시 말하면, 위성궤도상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불시에 허를 찔린 사도는, 자기를 당기고 있던 지구의 중력이 없어지자 위성궤도에서 튕겨져 나갔다. 자기가 본래 가지고 있던 궤도속도를 그대로 가진 채로.

여기까지는 좋다. 시나리오대로다. 문제없다.

깜빡 잊고 있던 것은 대기의 존재.
사도와 함께 중력의 굴레를 벗어난 제3신동경시 상공의 대기가, 제트기류와 같은 속도로 우주공간으로 분출되어 사도의 위성궤도 이탈을 도왔다.
문제는, 대량의 공기를 잃은 제3신동경시 상공으로, 당연하게도 주위의 대기가 눈사태처럼 밀려들어왔다.
세컨드 임팩트에 의한 해수면 상승으로 태풍이 더 흉악해졌다고들 하지만 그 태풍조차 귀엽게 느껴지는 폭풍,
급격한 대기유동에 의한 낙뢰, 기압 저하에 의한 기온 저하와 폭우.
 
장소에 따라서는 15년 만에 눈이 내린 지역도 있었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보통 AT필드를 확대한 덕분에 제3신동경시 근교의 피해는 그 지경까지는 아니었지만, 주변 지역은 심각한 재난에 휩쓸렸다.
만약을 위해 발령해 두었던 특별선언 D-17.
사도의 시험 폭격에 의한 해일을 우려해서 광범위하게 발효되었던 피난 권고 덕분에 인적 피해는 경미했던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AT필드라는 것이 상식 외의 존재이니만큼, 사도에게만 통한다, 그런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던 탓이다.

「송구합니다.
 제 판단 미스로 주변 지역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제 책임입니다」
 
『상관 없다. 사도 섬멸은 최우선 사항이다. 그 정도의 피해는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SOUND ONLY” 표시. 남극에 파견 간 UN함대와의 통화다.
『……그래, 잘 해 주었다. 카츠라기 소령.』
「쫓아버린 것일 뿐, 사도 섬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사령관」
이것은 리츠코씨다. 내 입으로 보고하기 어려운 부분인 만큼 고맙다.
『……그런가. 그렇다면 사도 섬멸 확인까지 이 건은 보류다.
 그건 그렇고, 초호기 파일럿이 있는가?』
「네, 네」
『이야기는 들었다. 잘 했구나, 신지.』
「엣? ……네」
별로 기뻐 보이지 않았다.
나는 에바에 타는 이유가 그것이었을 만큼 그 말에 매달렸는데.
『그럼, 카츠라기 소령. 뒷처리는 부탁하겠다』
「네」
나중에 그와 이야기할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신지군, …레이쨩, 아스카…쨩. 세 사람 모두 수고했어. 잘 해 주었어.
 오늘 저녁은 한 턱 낼게. 뭔가 먹고 싶은 거 있어?」
브뢰첸Brötchen하고 카르토펠잘라트Kartoffelsalat
「…시금치 참깨 무침, …연근 찰떡」
두 소녀는 망설임이 없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좋은 일이다.
선수를 빼앗겨 어리둥절한 그는, 여기서 자기 희망을 입에 올려도 되는 건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신지군은?」
힘껏 웃는 얼굴을 그에게.
「…청초육사青椒肉絲가 먹고 싶어요」
수줍은 듯한 이 미소는 그의 최고의 웃음이다.
「양식, 채식, 중식. 멋지게 제각각이구나.
 좋아, 실력 발휘해서 만들어 줄 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정색하고 대화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식사 중의 따뜻한 대화로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결국, 3일이나 지났는데도 사도의 섬멸은 확인되지 않았다.
위성궤도로부터 튕겨 날아간 사도는 왜인지 자세를 바로잡아 볼 생각도 않는 듯 계속 표류해, 그대로 장대한 궤도를 갖는 혜성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대량으로 착빙하는 대기질량과 속도를 이겨낼 수 없었던 걸까요? 라는 것이 E 계획 책임자의 코멘트였다.
낙하에만 너무 특화되어 다른 건 할 줄 모르는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은 사도에게 너무한 걸까?
지구의 중력보다 태양의 중력의 영향을 더 받는 현재 상태에서 서투르게 움직였다가는, 태양으로 다이빙해 버릴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움직이지 않겠지. 아무리 사도라도 선 다이버sun diver는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다른 행성들을 이용한 스윙바이로 지구 궤도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라고는 하지만, 그게 도대체 몇 년 후의 얘기야.

그러고 보니, 위성궤도상에서 공격해 오는 사도가 아직 하나 더 남았다.
중력차단 AT필드를 얻은 이상, 에바는 위성궤도 정도는 도달할 수 있다.
AT필드를 사용한 이동수단의 복안도 있다.
하지만, 역시 활동한계가 짧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려웠다.
그런 한계가 없다면 단독으로 성간항행도 불가능은 아닐지도.

각설하고.
낙하사도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쪽으로선 지상으로부터의 요격방법을 모색해두어야 한다.
우선은 순서상 당연한 것부터. 전략자위대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자주식 양전자포의 개발 상황을 확인해 둬야겠다.
아니, 차라리 에바 전용 포지트론 라이플의 데이터를 흘려주는 게 어떨까?
요새사도의 하전입자포 데이터도 같이 흘린다면, 전략자위대 측에 멋지게 빚을 지울 수 있지 않을까?
하기 나름에 따라 앞으로의 교섭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은, 지금 현실도피 중이기 때문이다.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더미를 보고 싶지 않은 것이다.
「관계 각 성청에서의 항의문과 피해보고서. 또, 이쪽은 주변 지자체에서의 청구서. 홍보부의 불평도 섞여 있어」
일부러 집무실에서 나온 리츠코씨가 직접 서류를 더 갖다 놓는다.
「빠짐없이 다 읽어 둬」
슬쩍 훑어본 서류더미 속에는 국제천문연맹으로부터의 통지서도 있다. 낙하사도에게 국제표지번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왜 기분이 나쁜 거지?
그러고 보니, 사도 감시 업무를 우주사령부에 인계하는 정식 서류도 쓰지 않으면 안 된다.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약간 돈을 먹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주실은 빈궁하니 효과가 있을 것이다.
「리츠코… 너, 이렇게 될 줄 알고 있던 거 아니야?」
「내가? 설마」
생뚱맞네.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하고, 그러면서도 어째서 시선은 피하나요, 리츠코씨.
「고명하신 아카기 리츠코 박사님께서 정말 예측하지 못한 거야?」
「AT필드는 아직 알 수 없는 것 투성이야」
눈이 헤엄을 치고 있다. 리츠코씨, 눈이 헤엄을 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서류들을 섬멸할 기사회생의 수단. 가져와 줬겠지?」
굳이 묻지 않고 추궁하지도 않는 걸 보니 이거 길하다.
「하나 있어」
「역시 아카기 박사님. 맘씨 좋은 친구 하나쯤은 있어야 돼」
내민 메모리 디바이스를 받으려고 하자 시침을 뚝 뗀다.
 
「유감스럽지만 친구의 핀치를 구해 주는 건 내가 아니야. 이 아이디어는 카지군 거거든」
다시 보자 「무~서~운 언니에게♪」라고 쓰여 있다.
「놀리고 싶은 건지, 화나게 만들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
격추시키려 했다고 아직 감정이 남아 있는 걸까?
아니, 그런 사람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메모리 디바이스를 받았다.
그 날려 쓴 글씨를 보자, 단순히 놀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つづく

2006.09.04 PUBLISHED
.2006.11.10 REVISED
.2012.03.01 TRANSLATE
.2021.09.24 TRANSLATION REVISED




원문 シンジのシンジによるシンジのための補完 第九話

 저자 코멘터리 (2020.05.05)
⚠️스포일러 경고
[열기・닫기]
  • 「정・부・예비・임시. 이렇게 4개 계통의 전원이 동시에 고장 나는 건 있을 수가 없지」
    • JA까지 넣은 전원계통도는 리츠코의 머릿속에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 「JA니까 줄리엣 알파. 애칭은 줄리아쨩. 어때? 꽤 쓸모 있지?」
    • JA를 포네틱 코드로 하면 줄리엣 알파. 쥘리에트라고 읽으면 악녀,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라는 의미도 있다.
  • 게다가 섣불리 공개했다가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불러들이게 된다.
    • IAEA는 유엔 산하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네르프의 특권이 미칠 수 없다. 그래서 JA의 보안수준도 높다.
  • 줄리아쨩은 요새사도 잔해 철거에 대활약 중이다.
    • 원작에서 라미엘 시체를 건축크레인 등을 동원해 해체하고 있던 것을 보아, 에바로 작업하는 것은 비용적으로 수지가 맞지 않았으리라 추측했다.
  • 혹시, 이 정전 소동에도 카지씨가 관련되어 있는 것이었나?
    • 원작의 내용을 봐서는 판별하기 어렵지만, 이 시리즈의 입장에서는 부정적. 이 정전은 유엔 시설에 대한 테러에 해당하므로, 꽤 신중한 방법으로 저질렀을 것이다. 카지의 포지션은 이 정도 일로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패라고 추측했다. 정보제공 정도는 했을지도 모르지만.
    • 역자: 일단 원작 설정상으로는 카지가 저지른 일이 맞다(설정집 『2015: 카지 료지의 마지막 해』).
  • 칠드런의 보호자가 무엇 때문에 기항 중에 보호대상과 떨어지게 된 것일까.
    • 이것은 사실 오해. 기항 중에도 일급 보호대상인 아스카가 상륙을 허가받을 리가 없다. 그것을 이유로 카지가 거절했다. 「에스코트해주지 않」았다는 의미가 그것. 아스카를 달래기 위해 카지는 「나중에 벌충은 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 일정들 사이에 JA 폭주 사건이 있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 그 사건에도 카지씨가 관련되어 있던 것이 아닐까?
    • 이것은 물론 오해. 카지의 제안을 겐도가 거절했다.
  • 「AT필드도 안 치고 있던걸」
    • 원작에서 포획할 때 필드 중화 묘사가 없었기에 필드가 없었다고 해석
  • 고치 상태의 사도는 N²폭뢰 3발로 충분했다.
    • 내열완충용액을 주입한 내압컨테이너에 N²폭뢰를 넣고, 가교자주차에 매달아 내렸다.
  • 「비행기 태워 봤자 소용없어」
    • 일본어를 공부해온 아스카는 미사토의 말뜻(원문: 役不足)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내심 그렇게 싫지 않다는 뜻을 비추고 있다.
  • 무방비사도
    • 『기갑기병 보톰즈 외전: 무방비도시』의 패러디.
  • 그래도 드센 아스카와 대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와 아야나미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 물론 잠시 기분이 좋아져 있던 아스카가 좀 봐준 것도 있다.
  • 팔레트 건・팔레트 라이플은 …… 말하기는 어려웠다.
    • 구체적인 설정이 불명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론으로 보강. 두 가지를 따로 설정한 것은 설정상에서 라이플, 원작 대사상에서 건으로 혼동되고 있는 것에 대한 엑스큐즈. 이 시리즈에서 팔레트 건은 라미엘전 때 벌룬 더미가 장비하 시제품이었던 것으로 하고 있다. 완성품은 렐리엘전 때 초호기가 쓴 데저트이글 닮은 것으로, 이 시리즈에서는 핸드캐넌이라고 호칭한다
  • 「「「「「 축하합니다아―! 」」」」」 …… 호라키양과 친구가 된 것은 아스카에게도 반드시 플러스가 될 것이다.
    • 원작에서 너무 크게 일탈하지 않도록 플롯을 짠 이상, 원작 그대로의 상황도 나올 수 있다. 그것들까지 묘사해서는 너무 장황해지고, 별 의미도 없는 비주얼을 문서화해 봤자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원작과 똑같은 상황이라면 최대한 깎아내는 방향으로 노력했다. 이 장면 역시 마찬가지로, 최초 투고 당시에는 이 문장 다음부터 시작했는데, 사용된 대사가 너무 마이너라서 원작의 어느 장면인지 알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위 내용을 추가했다.
  •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지금의 그를, 그 웃는 얼굴을 나는 질투한다.
    • 미사토에게 그렇게 보일 뿐, 실제로 신지가 그렇게까지 성장한 것은 아니다. 「익숙해졌다」고 말한 것 외에 원작 신지와 별 차이가 없다.
  • 정신을 차리자, 그가 나를 노려보고 있다.
    • 이것도 미사토의 주관.
  • 아 진짜, 벌써 쓸모가 생겨 버리네. …그러게, 잘 됐다. 역시 아스카. ……뭐, 이게 무슨 소리야?
    • 승진 축하 선물은 아스카의 제안으로 세 명 모두 손수건.
  • 그것은 원래 시간벌기용 작전이었다.
    • 일단 쫓아내는 것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정찰위성이 파괴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후의 상황 확인이 원활하다. 원작에서 아라엘전에서 항공폭뢰를 쓰지 않았기에 사하퀴엘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판단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여기서 쓰지 않아서 아라엘전에서 쓸 수 있었다.
  • 위성궤도상을 2시간에 한 바퀴 도는, 즉 하루 12바퀴 주기의 위성과 같은 사도
    • 원작과 크로니클의 기술에서는 인도양 상공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면 시험발사 간격을 설명할 수 없어서 이렇게 설정했다..
  • 그 때는 분명히 있었을 사도에 의한 전파교란이 이번에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 원작에서의 전파교란 개시 시점을 신지가 알 수 없었기에 이런 표현이 되었다. 사도가 그 시점에서 전파교란을 한 것은 연출상의 이유였겠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특별한 개변 없이 같은 타이밍에 들어가기로 했다.
  • 깜빡 잊고 있던 것은 대기의 존재.
    • 사실 플롯 단계에서는 나 자신이 잊고 있었다.
  • 제3신동경시 상공의 대기가, 제트기류와 같은 속도로 우주공간으로 분출되어
    • 일본은 매우 저위도에 있으리라 생각되므로(역자: 세컨드 임팩트 이후 자전축이 뒤틀려 일본이 1년 내내 여름인 적도 근처가 되었다), 원심력이 상당히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 사도의 시험 폭격에 의한 해일을 우려해서 광범위하게 발효되었던 피난 권고
    • 해수면 상승으로 평야가 수몰되어 일본의 해안선은 복잡해졌고, 멀리까지 얕아져서 해일의 피해가 커지리라 추측했다.
  • AT필드라는 것이 상식 외의 존재이니만큼, 사도에게만 통한다, 그런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던 탓이다.
    • 이는 샴시엘이 중력경감으로 부유한다고 기대했던 것과 부합한다. 샴시엘이 부유하면서 주변에 영향은 없었기에, AT필드의 중력경감이 사도에게만 통한다는 선입견이 생긴 것. 실제로 샴시엘이 중력경감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고, 정황증거상 오히려 쓰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 나는 에바에 타는 이유가 그것이었을 만큼 그 말에 매달렸는데.
    • 이것은 물론 미사토의 착각. 이 시점에서는 원작의 신지도 그리 즐거웠던 것 같지 않다.
  • 「브뢰첸하고 카르토펠잘라트」
    • 브뢰첸은 독일풍의, 소맥분(16%)과 우유(30%)의 비중이 높은 함박. 겨자와 함께 먹는다. 카르토펠잘라트는 삶아서 채썬 감자를 닭육수・양파・베이컨・와인식초・마늘 소스로 먹는 감자 샐러드.
  • 「…시금치 참깨 무침, …연근 찰떡」
    • 연근 찰떡은 오사카부 카도마시의 향토요리. 삶아서 껍질을 벗긴 연근의 구멍에 가볍게 불린 찹쌀을 채우고 찐 뒤 토막내서 콩고물이나 팥소를 묻혀 먹는다.
  • 「…청초육사가 먹고 싶어요」
    • 양식・일식에 이어서 중식. 분위기를 읽지 않고 정말로 먹고 싶은 것을 말한 것으로, 신지가 솔직하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나타냈다. 또 이 미사토는 순수하게 세컨드 임팩트 세대라고는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에 여기서 스테이크를 거론하지 않았다.
  • 아무리 사도라도 선 다이버는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 당연히 마그마 다이버의 패러디. 실제로는 태양계 외부를 향하는 것보다 태양을 향하는 쪽이 더 힘든 것 같지만, 여기서는 적당히.
  • 지구 궤도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라고는 하지만, 그게 도대체 몇 년 후의 얘기야.
    • 아라엘전에 휘말려 섬멸되지 않았다면 태양풍을 AT필드로 받아낸 솔라세일로 귀환했을 것이라 설정하고 있다.
  • AT필드를 사용한 이동수단의 복안도 있다.
    • 유이편에서 쓴 AT필드 전개 방법이나, 암흑물질을 휘젓는 방법, 여의봉처럼 AT필드를 늘리는 방법 등.
  • 하기 나름에 따라 앞으로의 교섭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이것은 카지를 통해서 실제로 실시했고, 아라엘전 때 양전자 자주포를 받아내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전략자위대의 기술자가 네르프의 기술을 흡수한 결과 조립시간도 단축되었다.
  • 국제천문연맹으로부터의 통지서도 있다. 낙하사도에게 국제표지번호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 명왕성 때처럼 카드를 올려 표결했다.
  • 약간 돈을 먹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주실은 빈궁하니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이것은 꽤 효과가 있어서, 이후 아라엘전과 롱기누스의 창 추적이 용이해졌다.
  • 눈이 헤엄을 치고 있다. 리츠코씨, 눈이 헤엄을 치고 있어요.
    • 당연히 리츠코는 예상했을 것이……라기보다 마기가 지적한 것이다. 리츠코는 내심 레이의 이사를 허가받느라 고생했던 빚을 갚은 것이라 생각했다.
  • 「무~서~운 언니에게♪」
    • 교제하던 사이가 아니었기에 원작과 달리 「마이 달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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