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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안노 히데아키 × 노비 노비타

2007년 8월 6일 월요일

『아스카의 아스카에 의한 아스카를 위한 보완』 제십삼화


 
아스카의 행방은 진작 알아냈다.
학교에 가 보니, 자기 자리에 앉아 있던 걸.
지각 직전까지 신지가 맨션 주변을 찾아다녔는데.
살짝 엿들은 바에 따르면, 아침 일찍 히카리네 집에 굴러들어왔다는 것 같다. 아스카 대신 사과하려는 신지를 말리면서, 아스카는 소중한 친구니까 재워주는 것 정도 아무 것도 아니야. 라고 그랬다. 나한테 몸이 있었다면, 히카리를 꼭 껴안아 주었을 테야.
하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 라는 질문에는, 나도 신지도 대답할 말이 없어 송구하기 짝이 없었다.
담임이 들어와서 유야무야된 것을 기뻐해도 좋을까. 황급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히카리에게, 마음 속으로 합장했다.
 
출석을 부르기 시작한 담임이, 신지의 이름을 불렀다. 그때까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외면하고 있던 아스카가, 신지의 복창에 이끌려 흘뜻 이쪽을 쳐다본다.
갈아입을 옷이 들어 있는 데이팩day pack을 책상 아래 내려둔 것을 보니, 아스카는 오늘 싱크로 테스크에 참가할 생각인 것 같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지금의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 신지가 싫어졌다거나, 칠드런을 그만두고 싶어졌다거나,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신지는 굉장히 걱정하고 있지만, 괜찮다는 것을 나는 안다.
 
「에ー, 그럼, 이어서 여자 출석. 아야나미…. 어어? 아야나미는, 오늘도 안 나왔나?」
 
***
 
「기립! 경례!」
구령을 마친 히카리가, 3인분의 도시락이 든 두루주머니를 들고 복도로 나온다. 날씨가 좋으니, 평소대로 옥상으로 가는 것이다.
사정을 잘 모르는 히카리는 아스카의 몫까지 준비했다는데, 그것을 아스카에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마음써준 것은 정말 기쁘지만, 신지와의 접점이 떨어져서야 곤란해.
 
「이~야, 밥이다 밥♪ 인생 최대의 낙이 이거 아이가!」
두 손을 비비면서 바보토우지가 교실을 가로질러 온다. 히카리가 손수 싸준 도시락이라면, 확실히 인생의 낙 수준이지.
「뭐야, 이거?」
신지가 내민 도시락 곽에 차가운 시선이 떨어진다.
「뭐긴…, 도시락이지」
「왜 내가 네가 만든 도시락을 받아먹어야 하는 건데!」
「뭐꼬, 부부싸움이가!?」
복도에서 얼굴만 교실에 들이민 바보토우지. 동급생들이 대폭소한다.
「…아니거든!」 「…아니야…」
웃음이 가라앉길 기다린 뒤, 신지가 도시락을 아스카의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크뇌델이라는 거, 만들어 봤어. 괜찮다면 맛이라도 봐 주면 좋겠느데…」
크뇌델Knödel이란 독일식 고기완자. 아스카 몰래 산 독일요리책에서 내가 골라준 것. 아스카가 좋아하고, 도시락에도 어울리는 메뉴로.
물론, 이 내가 감독했으니까 만듦새도 확실하지.
그리운 맛을 떠올린 것인지, 군침을 삼킨 아스카의 뱃속에서 식충이가 귀엽게 울었다. …그렇게 살피듯이 눈을 치뜨지 않아도, 신지는 눈치 못 챘어.
「어 어쩔 수 없네. 네가 만든 독일요리 따위, 먹을 수 있는 것일 리가 없으니까, 이 내가 먹고 욕해주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
일단 신지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싶을 아스카는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고 고개를 돌렸다. 아무리 멋쩍다고 해도, 좀 더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
「응. 부탁할게」
 
나는 히카리랑 점심 먹으러 온 거야. 라며 큰소리친 아스카는, 빈틈없이 옥상에서 모두 다함께 도시락을 먹었다.
무심하게 먹는 척 하고 있지만, 평소보다 맛을 음미하며 먹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지. 물론 신지에게도 그렇다고 일러 주었다.
 
****
 
「어라아? 신쨩, 국물 바뀌었네?」
「네에, 가다랑어 국물이에요. 리츠코씨가 선물해준 토산품」
아침 식단이 일본식으로 바뀐지 꽤 되었다. 신지의 요리 실력이 올랐기 때문이라던가, 밥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던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요는 다같이 아침을 먹게 되면서 순서대로 토스터에 빵을 구울 겨를이 없어진 것이다.
더구나 지금은 식탁에 한 사람 부족하기도 하고.
「신쨩… 이거…」
「앗!」
오늘도 4인분을 배식한 신지가 황급히 아스카 몫을 치운다. 도시락은 계속 4인분을 만들고 있으니, 자꾸 헷갈리게 된다.
신지가 미사토 몫의 도시락까지 싸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 정밀검사를 위해 레이가 없는 동안 만들어둔 도시락을 미사토가 가져가게 되면서부터였다. 결국 며칠을 내리 들어오지 않은 레이를 대신해 도시락을 받아가던 미사토가, 이제는 자기 것도 만들어 달라고 치근거렸다. 대신 고기도 넣어서.
「있지, 신쨩. 아스카하고 무슨 일 있었는지, 이제 좀 가르쳐 줘도 되지 않아?」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도 잘 모르거든요」
잘 먹겠습니다. 합장한 신지가 젓가락을 든다.
 
「그러~지 말고, 실은 아스카한테 뭔가 못할 짓이라도 한 거 아냐?」
엿보기 근성을 숨길 기색도 없는 입가를 손끝으로 아줌마처럼 가린 미사토가, 손목만 이용해 오른손을 팔랑거렸다. 손짓을 하는 것인지, 때리는 척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아줌마 냄새 나.
「화 안 낼 테니까, 누나한테만 사~알짝 가르쳐 주라」
왠지 묘하게 흐뭇해하는 얼굴로, 몸을 내밀어 온다.
「그럴 리가요, 미사토씨도 아니고」
「잠깐만 신쨩! 그게 무슨 뜻…」
전화벨이 울렸다. 성급한 미사토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인지, 1콜만에 자동응답기로 넘겨 버린다.
 ≪ …여어, 카츠라기. 술맛 좋은 가게를 하나 찾았거든. 오늘 밤 어때? 그럼 이만 ≫
…이거, 아스카가 없어서 못 들은 게 다행일지도.
 
「카지 같은 놈하고 아무 일도 없었어!」
미사토. 자기 입으로 말한 순간 끝났거든.
「…그러시겠죠」
볼이 미어지게 밥을 씹는 신지의 대각선 건너편에서, 레이가 합장했다.
「…잘 먹었습니다」
 

****
 

자신의 존재의의라는 것을 의심하게 되는 것은, 이럴 때다.
즉,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고,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을 때.
무엇이든 다 삼켜 버리는 제12사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나로선 생각나는 게 없었다.
 
…………
특히, 아스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이, 포워드는 이호기로 정해졌다. 요즘 아스카는 생각하는 것이 많아진 듯하니, 또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겠지.
빠르게 배치된 이호기가 지나치게 돌출한다. 마치 백업하는 초호기와 거리를 벌리려는 것처럼.
기다리다 지쳐 휘두른 스매시 호크가 하늘을 가르고, 칠흑의 바닥 없는 늪 같은 사도가 이호기를 삼키려 들었다.
…………
 
그 이호기를 감싼 초호기가 대신 삼켜진지도, 벌써 한참이 지났다.
그 사이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는, 두서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 뿐.
최종적으로 초호기가 폭주해서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폭주시킬 수 있는지, 그걸 모르겠다. 신지가 위기에 빠지면 신지의 엄마가 어떻게든 할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신지를 위태롭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 
그래서 이렇게, 예전과 똑같이, 그대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청? …청…청, …청초육사』
『사? …사ー…, 사용감!』
『감? …감? 음 …, …감바스!』
『야, 너 아까부터 계속 먹을 것만 대고 있잖아』
『…그야, 배고프니까』
『그러게. 그 감자 사라다라도 좋으니까 뭐라도 좀 먹고파』
신지는 모르는 것 같지만, 서바이벌 키트 안에는 레이션도 있다.
물론 괴롭히려고 안 가르쳐 주는 건 아니야. LCL 호흡 중에 먹을 걸 섭취했다가는, LCL에 섞인 이물질 때문에 질식할 테니까.
일단 LCL을 뺄까 생각도 했지만, LCL의 산화에 열화, 생명유지장치에 가해질 부담을 생각하면 리스크가 너무 컸다.
있어도 못 먹는 음식이라면, 존재 자체를 모르는 편이 차라리 나아.
 
『자는 게 이렇게 피곤한 일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러게』
나는 잘 수 없는 몸이지만, 그런 말 해 봤자 소용 없지.
 
신지가 신경접속을 실행한다.
『역시 새하얀가…. 레이다도 소나도 돌아오지 않아. 공간이 너무 넓어』
배터리만 아까우니 바로 해제.
예전에 리츠코는 디랙의 바다라는니, 허수공간이라느니, 그렇게 불렀었다. 다른 우주로 연결된 것일지 모른다고도 그랬고.
이럴 줄 알았다면, 좀 진지하게 들어둘 걸.
『분명히 지금쯤이면 리츠코가 구출작전을 마련하고 있을 거야』
그렇겠지. 라는 신지의 대답은 힘이 없다.
핸드모니터의 경과시간 표시를 보니, 12시간 조금 지났다.
『생명유지 모드로 전환하고 12시간…. 내 목숨도 이제 4, 5시간 남았나…』
『야, 나약한 소리 하지 마. 모두를 믿고 힘내야지』
스스로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속내는, 신지에게 전달되지 않아야 할 텐데.
『배고프다…』
예전에 신지가 완전히 혼자였던 걸 생각해 보면, 나같은 거라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둘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화제 따위, 벌써 다 떨어졌다.
 
 
『♪ …Es gibt zur Niedlichkeit unseres Kindes kein begrenztes에스 기브트 추어 니들리히카이트 운제레스 킨데스 카인 베그렌츠테스(우리 아기 귀여움에 한도 없어라)… 』
어렸을 때, 정말로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이 자장가를 떠올린다.
엄마가 불러주었던 이 자장가는, 일본의 자장가의 가사를 독일어로 옮긴 것이었던가.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면, 역시 잠드는 게 가장 편하다. 하지만 인간은 자고 싶다고 바로 잠들 수 있는 게 아니다. 뭐라도 신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것이 이렇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이었다.
이런 자장가를 불러주었다는 것 자체를, 나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아니, 잊어버리려고 했지. 나를 죽이려 한 엄마의 추억 따위, 눈물과 함께 버렸어.
하지만, 지금은 엄마가 이호기 안에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엄마가 나를 죽이려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
…그래서 이 자장가를, 이 자장가를 떠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
 
 
적당히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깨어 있다고 뭐가 될 것도 아니고.
멀거니 신지가 눈을 떴다.
「응? …물이 탁해지고 있어!? 정화능력이 떨어지고 있구나!」
황급히 상체를 일으킨 신지가 반사적으로 호흡한 LCL은,
「으윽! …비린내!」
북받치는 구역질에, 입을 누른다.
「피? 피 냄새야 이건!」
『신지! 진정해. 허둥대면 안 돼』
긴장하면 인간의 산소소비량은 상승한다. 혈중에 산소를 모으려고 한다. 당연히 그만큼 LCL은 더 빨리 탁해질 것이다.
인테리어 위에 올라선 신지가, 이젝션 커버 제거 레버를 당겼다.
하지만, 플러그가 삽입된 상태로 폭발 볼트가 작동할 리가 없지.
「싫어! 여긴 싫어!」
『신지!! 제발 부탁이야! 진정 좀』
 
윗면의 핸들을 돌리려 하지만, 물론 꿈쩍도 안 한다.
「왜 록이 안 풀리는 거야!」
『신지! 신지! 신지이!!』
혼신의 힘으로 탈출해치를 두드려댄다.
아야! 아야! 주먹을 쥐는 법도 제대로 모르는 신지가 마구잡이로 두들겨대니 손이 아프다. 아니, 아픈 건 그 손을 잡아줄 수 없는 내 마음일까.
「열어 줘! 여기서 내보내 줘! 미사토씨. 어떻게 된 거야. 미사토씨! 아스카! 아야나미! …리츠코씨……아버지…」
『윽…』
구원을 요구하는 상대들 가운데 내가 없다는 것에, 소금을 뿌린 듯 마음의 상처가 쓰라리다. 무력감과 미안함으로, 나도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제발 좀」
신지의 눈시울에 솟구친 눈물은, 뺨을 적시지 못한다. LCL에 녹아, 그저 희박해진다.
「누가 좀, 살려 줘…」
점차 커지는 오열과 교대하듯이, 해치를 두드리는 팔의 힘은 빠져나간다.
『…신지』

널부러지듯이, 신지의 몸이 시트에 떨어졌다.
 …
 
『…미안. 산만했지…』
『아니야, 신지는 잘 견디고 있어』
갑자기 전장에 내던져진 신지는, 파일럿으로서의 훈련을 일절 받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통 중학생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장시간을, 이런 상황에서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러고 보니 본부에는 감각박탈실이 없었던 것 같네. 적어도 일본에 온 뒤로 그런 훈련을 받은 기억은 없으니까.
 
한숨을 내쉰 신지가, 억지로 눈을 감았다. 그 바람에 짜내진 눈물은, 역시 LCL에 녹아 없어졌다.
 

 
「…아버지, 나는 필요 없는 애였어? 아버지!」
『신지이!?』
「…아니야! 어머니는… 웃어 주었는데…」
도대체 무슨…. 섬망에 빠져 헛소리를 하나? …큰일 났다. 의식이 혼탁해지기 시작했어!
「…여기는 싫어…. 혼자는 이제 싫어…」
『아니야! 신지, 정신 차려. 내가 있잖아. 내가 있으니까, 혼자가 아니잖아』
 
왜! 왜 신지 엄마는 대답하지 않는 거야!
있잖아! 여기 있는거 맞지!
신지를 지켜야 하잖아!
신지를 보고 있잖아!
그런데 왜 신지를 내버려두고 있는 거야! 부탁이니까 빨리, 빨리 신지를 살려 줘!
이런 거! 이런 거, …너무해. 너무하잖아!
신지는 그냥 중학생일 뿐이었어! 갑자기 불려와서 억지로 태워졌어!
 자기 마음을 속여가며 필사적으로 싸워왔어!
  그런데, …그런데 왜 대답하지 않는 거야. 왜 구해주지 않는 거야!
   당신, 신지의 엄마잖아! 자기 아들이, 아들의 외침이 들리지 않는 거야!
당신 아들이 여기 있다고! ……그런데…, 신지…만 있는 게, 아니잖아?
   두려운 상상에, 있지도 않은 전신에 소름이 끼쳤다.
  여기에는 신지만 있는 게 아니야. 이번에는 나도 있어.
 설마, …설마 신지 엄마는, …나 때문에 신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나 때문에, 신지를 구하지 못하는….
 

그럼…,
…내가 없어지면, 신지를 구해줄 거야?
 
죽는 건 싫어.
 …자신이 사라지는 것도 싫어.
하지만, 신지가 죽어 버리면, 나도 살아날 리가 없잖아.
둘 다 죽느냐, 하나라도 사느냐.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그렇다면 고민할 것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내가 사라질 수 있는 거지?
 
 
몸서리를 치던 신지가, 자기 몸을 얼싸안는다.
「보온도, 산소순환도 다 끊겼어…. 추워…. 틀렸어, 수트도 한계야…. 여기까지인가…. 이제, 지쳤어…. 뭐든지 다… 『…미안』
『안 돼! 신지, 뭘 사과하고 있어! 포기하면 안 돼! 네가 이런 데서 죽거나 그럴 리 없잖아!』
무릎을 끌어당겨, 태아처럼 둥글게.
『안 된다고! 신지. 신지, 대답해. 제발 좀, 대답 좀 해!』
그런데, 신지의 미간에 힘이 빠져나가더니.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죽기 싫어!』
 
 
「 어…머니?」
 
엑!?
…방금? 어머니라고…
신지 엄마가, 대답해 준 거야!?
그 순간, 플러그 안에 초호기의 포효가 울렸다.
  
계속 つづく
2007.07.25 PUBLISHED
2021.11.07 TRANSLATED




원본 アスカのアスカによるアスカのための補完 第拾参話



중간의 끝말있기는 원문에서는 청초육사(チンジャオロース친챠오로스) → 스쿼시(スカッシュ스카앗슈) → 슈크림(シュークリーム슈크리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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