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²기관을 장시간에 걸쳐 전력가동한 나는, 아니나 다를까, 쓰러졌다.
아무래도 3일간 혼수상태였나 보다.
게다가 견갑골 아래에 중도화상을 입어 10일간의 절대안정을 선고받았다.
등의 태반에 젤패드가 붙었고, 링겔이며 카테터며 침대에 잔뜩 다발로 매달려 있다. …그건 그렇고, 양가죽 시트나 에어매트 같은 게 의료부 비품 중에 있었다니.
한동안 면회 사절입니다. 라고 리츠코씨가 분부하셨는데….
「눈, 떴어?」
「…아스카쨩」
본부동내 숙소를 거점으로 뒤스럭뒤스럭 호텔살이를 하고 있는 아스카는, 요 3일간 빈번히 출석도장을 찍고 있다. 차일드는 신분・보수가 모두 보증되어 있으니, 그런 짓도 가능한 것이다.
학교는, …땡땡이 치고 있겠지. 어차피 학력상 대졸자인 아스카에게 등교를 강요할 수는 없다.
침대 리모컨을 찾아 리클라이닝을 일으킨다.
파이프 의자를 끌어와 앉은 아스카는, 무슨 말을 하려다 눈이 마주치자 침묵한다.
…
……
돌렸던 시선이 충분히 방황하다가, 다시 마주보아 온다.
산소가 부족한 잉어처럼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던 아스카가, 고개를 수그렸다.
「…구해 주러 와서, 고마워」
나직하게, 하지만 듣는 데 문제는 없을 정도의 어조로 말한 아스카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천만에」
작게 고개를 저은 아스카가, 향해온 시선을, 벌린 입을,
…
역시 돌리고, 역시 다물었다.
…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무엇을 호소하려 하는 것일까.
가만히 오른손을 뻗어, 손바닥을 아스카에게 내민다.
흘끗 보내오는 시선, 그것에 뒤따르듯 안색을 살피던 아스카가, 쭈뼛쭈뼛 왼손을 실어왔다.
그 위에 내 왼손을 겹치고, 고개를 끄덕여 준다.
아스카가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 마음의 심지가 순수하다는 것을 알기에.
알껍데기를 찢지 못하고 우는 병아리처럼, 마음 속 깊은 곳, 가장 섬세한 부분이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아도 좋아. 서두르지 않아도 좋아.
씌었던 귀신이 떨어져 나가듯이, 어깨를 축 늘어뜨린 아스카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러다, 곧이어 생각을 굳힌 듯 표정을 굳히고.
「…에바라는 게 도대체 뭐야?」
그것은, 조금 전까지와는 다른 갈등이었다.
아무래도, 아스카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껍데기가 찢어지지 않으면, 다른 데를 시험한다. 아스카는, 예상 이상으로 굳세고 의연했다.
…
허나, 그 답을 들은 아스카가 어떻게 될지, 솔직히 예상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모든 것을 잃고 그 때처럼 무너질 수도.
그러나, 매섭게 들여다보는 아스카의 눈빛은, 진지하고, 속여넘길 수 있을 분위기가 절대 아니었다.
…
「…이독제독」
이 말만으로 아스카는 다 헤아렸을 것이다. 아니, 이미 예상한 범위 안이었을지도.
「이호기도, 그런 거야?」
심연사도 전투 때 본, 폭주한 초호기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겠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선행양산형인 이호기는, 보다 제어하기 쉬운 형태로 개발되었으니까…」
실제로, 이호기가 폭주하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그렇구나. 라고 중얼거린 아스카가, 나근나근 일어섰다.
몽유병 환자 같은 발걸음으로 병실을 나가다가, 돌아본다.
「가르쳐 줘서, 고마워」
마땅한 자신을 잃어버린 듯, 그 얼굴에 표정이 없었다. 소용돌이치는 감정이 출구를 잃어, 외면을 겉바르는 것조차 잊어버린 것이다.
떠나가는 그 등에 대고 해줄 말이 없었다.
「가르쳐 줘도 되는 겁니까?」
아스카와 교대하듯이 들어온 카지씨.
아무래도, 감상에 젖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에바를 타지 않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지요」
카지씨에 이어 입실한 미사토씨의 시선이 흔들렸다.
면회사절이라 그랬는데, 천객만래다.
「…신지가 실연, 이라고요?」
네에. 라며 고개를 끄덕인 것은 미사토씨. 옆에 앉은 카지씨도, 의외로 얌전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어디부터 말해야 할까요…. 라며 말끝을 흐리는 카지씨를, 미사토씨가 팔꿈치로 떠민다.
「처음부터 말하는 편이 나아」
…그것도 그런가. 라며 카지씨가 말하는 것이, 어째 느낌이 시원치 않다.
「뭐어, 말을 아껴 봤자 뭐가 될 것도 아니니」
허벅지를 툭툭 두드리던 카지씨가, 능글거리는 얼굴로 돌아온다.
…
카지씨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랬다. 전략자위대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족보행 거대로봇을 개발하고 있었다.
물론, 중대한 군사기밀이었으니만큼 단순한 거대전차라고 연막을 펼쳤고, 해외출병 같은 순수한 군사이용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네르프의 첩보망에서 제외되었던 것이다.
전략자위대 내부에서도 백안시된 듯, 그대로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라고 카지씨가 말한다.
「전기는 2008년에 찾아왔습니다」
에바와 맞먹으려 들었던 어리석은 계획이 망했던 것이다. 원자로를 탑재하여 사도와 격투전을 하려 했던 제트얼론 개발계획이.
문제는, 그것에 투입되었던 자금・기술・인력이 그 이후 유입된 곳이었다.
「그 예산은 난민 지원이나 고아들의 육성으로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카지씨가 고개를 젓는다.
「전자의 소년병 부대는 알고 계시지요?」
고개를 끄덕였다. 전략자위대란 자위는 이름뿐이고, 그냥 군대다. 그래서 옛 제국육군과 마찬가지로, 유소년기부터 간부후보생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을 갖는다.
이름이 아마, 전자장학육영회였던가.
아이들에게 군사교련을 시키는 것의 시비를 친권자의 판단을 빙자하여 유야무야시키기 위해 장학생 제도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년군사학교 그 자체였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그 받아들일 곳이 필요했다는 부분도 있었다.
「그 존재에 주목한 사람이 있었겠군요」
고아구제책으로서, 일찌감치 입대기준을 인하했던 모양이다. 물론, 고아의 육성이라는 미명하에 전략자위대에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수작이겠지.
처음에는 미미한 금액이었겠으나, 이 세계에서 발언권을 가진 것은 실적이다. JA계획이 좌절되면서 공중에 붕 뜬 예산을 감쪽같이 가로챘다.
이에 부수하여, 거기 관련된 인맥과 빨대들이 구축됨으로써 빛을 보게 된 것이, 육상경순양함 트라이던트라는 것.
…
JA 계획을 일찌감치 뭉갰던 것이, 이런 반동을 낳다니….
…나 혼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손이 닿는 범위 안이라 손을 댔던 것이 화근이 되어 역효과를 일으키면, 솔직히 괴롭다.
「우연의 장난이다. 라고 말할 수밖에 없군요」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현기증이라도 떨쳐 버리려는 듯한 몸짓. 의외로 카지씨는 진심으로 이 사태를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좌초된 트라이던트 2번함에서 구출된 소년병.
네르프를 뒷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소녀.
그 두 사람이 전자소년병 동기생이 아니었다면, 이 제3신동경시가 사건의 무대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란 이야기.
건네받은 조서를 훑어본다.
「신쨩의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미사토씨가 고개를 숙였다.
전략자위대 병원에서부터의 자동차 추격전 끝에, 키리시마 마나라는 소녀는 겐도씨의 손으로 국제연합군에 넘겨졌다고 한다.
왜 거기서 갑자기 국제연합군이 나오느냐 하면, 제3신동경시 주변이 네르프 직할이라 치외법권이기 때문.
그런 주제에 훈련장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시내에 병원을 설립한 것은, 일본 정부와 네르프가 사이가 좋다고 선전하기 위한 정치적 퍼포먼스인 것인데.
아무튼, 호랑이 새끼 같은 비밀병기가 네르프의 금줄 안으로 도망쳐 버림으로써 곤란해진 전략자위대가 의지하게 된 것이 국제연합군이었다는 것이다.
애초에 전략자위대는 국제연합군에 편입당한 자위대를 재구축해서 만들어진 조직이기에 교류도 적지 않았던 상황, JA → 트라이던트로 넘어가면서 아주 굵직한 빨대가 생긴 것 같다.
치안유지를 명목으로 국제연합군이 출동한 것은, 너무 시시해서 안 봐도 뻔하다.
소녀를 손에 넣은 국제연합군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까?
조서에 따르면, 아무래도 트라이던트 1번함의 파일럿도 그녀의 동기인 것 같다.
…그렇다면, 우선은 잠복중일 트라이던트 1번함의 소재지를 알아내기 위한 심문을 하겠지.
그 뒤에는, 트라이던트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사용할지도.
이대로 손을 놓고 있어도 좋을 리가 없다. 그녀와 동기들 역시, 나로 인한 피해자다.
…
무언가, 무언가 좋은 방안이 없을까.
실마리를 찾아, 건네받은 조서를 넘긴다.
제일중학교 전입 때 받은 건강진단 결과는 상세한 편, 어디서 어떻게 구한 것인지 전자병원의 카르테까지 갖춰져 있었다. 이것이 내무성 소속의 카지씨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성과라면, 일본 정부 역시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도들이 서로 소용돌이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저나 이 아이, 꽤나 몸이 축난 것 같다. …아아, 원래는 파일럿 후보였구나. 훈련 과정에서 자율신경이 상해서 리타이어. 투약으로 일관한 허접한 치료 때문에 내장까지 망가진 것 같다. 리츠코씨의 소견은 짤막하다. 돌팔이. 라는 욕설로 끝을 맺어 놓았는데, 분노가 느껴진다.
전략자위대는 그녀를 쓰다 버릴 생각이었을까?
게다가 2번함 파일럿 쪽은, 고작 좌초 정도로 의식불명이라니, 지나치게 위독하다.
…이 트라이던트인지 하는 로봇, 조종자에게 가혹한 것인가?
…
「제일중학교 교의와 상담사의 연명으로 국제연합에 제소합시다.
이 아이가 전학 이전에 받은 취급은, 아동권리협약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어요」
전략자위대와 정면으로 맞서는 일을 벌릴 수는 없으니, 허점을 찌를 수밖에 없다.
「국제연합이 움직일까요?」
이 건이 JA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라면, 이것도 제레의 파벌다툼의 결과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해도, 구실로 삼아 그것을 이용하려 들 것이다. 게다가,
「오명을 씻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릴 사령관이 한 분 계시잖아요?」
쓰라리고 떫은 결단이었음에 틀림없다. 사사로운 정과 사명을 천칭에 달고, 단장의 심정으로 신지의 부탁을 물리쳤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전략자위대와 척질 수는 없으니 당연한 판단이다. 지금의 겐도씨라면 그 이유를 제대로 신지에게 설명했을 것이고, 지금의 신지라면 그것을 납득했을 것이다. 허나, 로직이 아닌 것이 인간이다.
겐도씨는 귀가하는 일이 거의 없어진지 한참 되었으니, 얼굴을 마주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맺히는 앙금을 느끼지 못할 리는 없을 터.
다소 억지스러운 수단을 써서라도, 겐도씨는 반드시 할 수 있는 만큼 해내줄 것이다.
****
그 소녀가 트라이던트를 유인하는 미끼로 사용되기 직전. 전자장학육영회에 유니세프의 사찰이 들어갔다.
미국과 독일의 주선으로 대응이 예상보다 빨랐다. 국제연합 본부를 제2신동경시로 이전하는 것을 끝까지 반대한 이 2개국은, 일본 정부에 본때를 보여줄 수 있는 이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는 모양이다.
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이 급선봉의 일각을 맡았다는 것이 참으로 부조리하지만.
게다가, 국제연합의 권한이 강해지는 시대인지라, 유니세프 또한 강권화되고 있다. 세컨드 임팩트로부터 부흥하지 못한 나라들이라면 모를까,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를 간과할 생각은 없겠지.
또한, 이 사건으로 국제연합군 내부의 구자위대파와 전략자위대 사이의 유착설이 거론되었다. 이번에 주일 유엔군이 벌인 행동은 분명한 독단전행, 어떻게든 시정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쪽이, 키리시마 마나쨩」
「네, 넷. 처음 뵙겠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경례를 붙이려 한 것일까. 당황한 여자애가 전신을 사용해 사의를 표했다.
실로 쾌활하여, 보고 있는 이쪽까지 기운이 날 것 같다. 다만, 몸이 축났다는 것은 틀림없는 듯, 피부에 약간 황달끼가 보인다. 몰랐다면 놓쳤을 정도…가 아니구나. 손발에 비해 얼굴의 황달이 덜해 보이는 것은 파운데이션으로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간부전으로 피부가 심하게 거칠어질 텐데, 거기에 화장까지? …첩보활동 종사를 위해 그렇게 하라고 지도한 것이라면, 전략자위대는 진심으로 이애를 쓰다 버리려고 생각했던 것이다.
전자장학육영회는 일시적으로 유니세프의 감독하에 놓이게 된 모양이다. 이 여자애의 신병은, 함께 국제연합 휘하에 있는 조직으로서 네르프에서 맡게 되었다. 겐도씨가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
「그리고, 무사시 리 스트라스베르그군」
까무잡잡한 소년병은 흘끗 이쪽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도로 외면해 버린다. 쌔무룩한 낯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아마 네르프를 아직 신용하지 못하는 것이겠지.
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마나쨩이 팔꿈치로 옆구리를 찌르자, 무사시군이 마지못해 고개를 조아린다.
그녀의 증언 덕에 아시노호 밑바닥에서 발견된 트라이던트 1번함은 그대로 전략자위대에 넘겨주었다. 그 파일럿이었던 무사시군은 제3신동경시에 숨어 있던 것을 카지씨가 발견했고, 이쪽은 비밀리에 네르프에서 보호하게 된 것이다.
「네르프 사도대책실장 이카리 유이입니다.
요양 중이라, 이런 꼴로 맞아서 미안해요」
「아뇨, 싸우다 다치신 거라고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마나쨩의 응답에, 무사시군이 슬쩍 쳐다본다.
파일럿을 확보한 김에 트라이던트까지 접수하자는 의견도 있었나 보다. 다행히 겐도씨가 보류시켜 두었으니, 나중에 아예 기각시키면 되겠다.
순수히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진 트라이던트는, 제트얼론과 달리 에바와 경합하지 않는다. 여기서 쓸데없는 관심을 내보였다가 긁어 부스럼이 될 뻔 했다.
만약 네르프가 트라이던트를 몰수했다면, 그 실용성을 국제연합이 보증해 주는 것이 된다. JA때와 달리, 트라이던트는 아직 그 유용성이 부정되지 않았다.
그뿐이면 몰라도, 양산도 가능하고 파일럿도 가리지 않는 트라이던트에 위협을 느껴서 그런다는 오해를 받아 버리면 여러가지로 난처해진다. 통상병기를 경쟁상대로 삼는다고 인식당해서야, 에바, 더 나아가 네르프의 체면이 깎이게 된다. 그래서 사도전에 지장이 생긴다면, 그 이상의 본말전도가 있을 수가 없다.
열핵형 원자로를 추진기로 삼은 열핵터빈기관은 물속에서의 가동도 가능하다니 흥미가 있다. 하지만, 트라이던트가 사도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당신들의 신병은, 네르프가 맡게 되었습니다」
맡게 된 것은 좋지만, 이 아이들을 감독할 부서가 없다. 첩보부가 거론되긴 했지만, 그랬다간 포로 취급하는 게 되어 버린다. 내가 주제넘게 나섰다가 알력이 생기게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당분간 부자유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해해 준다면 기쁘겠어요」
아뇨, 그럴 리가 있나요. 라며 고개를 흔든 마냐쨩이, 그러면서도 걱정스러운 듯 눈꼬리를 내렸다.
「저희,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 역시 전자로 돌려보내지는 건가요?」
「그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2번함 파일럿, 아사리 케이타군은 유니세프에서 보호하여 요양 중이니, 일단 쾌유를 기다리도록 하고. 문제는 소년병부대 자체의 시비를 가리는 것이 되겠지요」
아무래도 친구의 안부를 듣지 못했나 보다. 화색을 숨기지 못하는 마냐쨩의 곁에서, 무사시군까지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듣자하니, 제2동경대학 부속병원의 주치의는 리츠코씨의 선배라는데,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 모양이다.
「그래서 소년병부대가 좋다면 원대복귀해도 좋고, 여기 남아서 보통의 중학생으로 살아도 좋고. …아아, 마나쨩은 부모님 품으로 돌아간다는 선택지도 있겠네요.
어느 쪽이든, 가급적 희망하는 대로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며 머리를 숙인 마나쨩이, 무사시군의 머리를 잡고 억지로 숙이게 만들었다.
「마나쨩은, 이대로 여기에 입원부터 좀 합시다」
1주일 가까이 남은 요양생활은, 마나쨩 덕에 지루함이라고는 없었다.
****
제레에 S²기관 샘플이 넘어가지 않도록 그렇게 노력했는데, 소용이 없었나보다.
계속 つづく
2007.08.08 PUBLISHED2007.08.20 REVISED
2021.11.08 TRANSLATED
2021.11.28 TRANSLATION REVISED
원본 シンジのシンジによるシンジのための補完 NC 第丗八話
제십사화 역자 후기에서 제시한 문제의 답은 『강철의 걸프렌드』의 키리시마 마나였습니다.
마나가 이렇게 등장하는군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