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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안노 히데아키 × 노비 노비타

2007년 7월 11일 수요일

『신지의 신지에 의한 신지를 위한 보완 Next_Calyx』 제삽화


 
「목표의 레인지 밖에서의 초장거리 직접사격이라고요?」
발령소에서 가까운 회의실. 사도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미사토씨와 둘이서만 쑥덕대고 있다. 방금 전까지 보좌로서 졸졸 따라다니던 휴가씨는 천개天蓋부 방어지휘를 위해 먼저 발령소로 갔다.
스크린에는 요새사도가 상부를 메인으로 AT필드를 전개하는 모습. 녹아내리는 무장빌딩. 지면을 천공하는 시추기의 라이브 영상 등이 띄어져 있다.
「그렇습니다. 목표의 AT필드를 중화하지 않고, 고에너지 수렴대에 의한 일점돌파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다양한 위력정찰을 시도한 결과, 미사토씨가 내린 결론이 그것인가 보다.
「초호기의 AT필드라면, 저 하전입자포도 막을 수 있어요」
「…그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이 더 안전하게 섬멸할 수 있습니다」
위성궤도에서의 공격을 예사처럼 하는 것들을 상대로, 6 ㎞ 정도의 거리가 안전하겠냐 싶지만, 그것은 뭐 굳이 말할 필요 없겠지.
손 닿는 콘솔을 조작해 마기에 접속한다.
「찬성 2, 조건부 찬성이 1. 그런데도 승산은 고작 8.7%, 이군요?」
「…그게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사토씨의 말이 모호하다.
시뮬레이션에서는 더 과격한 작전을 입안했었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런 소극적인 방법일까.
콘솔에서 몸을 일으키고 팔짱을 낀다. 그 움직임에 이끌리듯 미사토씨의 시선이 헤엄친다.
그 거동이 신경쓰여서, 자세를 팔짱에서 뒷짐으로 고쳐 본다. 무의식적으로 쫓고 있던 시선이, 대상이 시야에서 사라짐으로 인해 갈 곳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미사토씨가 눈을 피한다.
인조인간인 에바를 가지고 있으니만큼, 네르프의 의료수준은 높다. 특히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세계 제일일 것이다. 리츠코씨가 직접 진찰, 치료해 주었기에 손바닥은 1주일을 넘기지 않고 완치되었다. 내 양손에서 젤패드를 제거한 것이 어제였기에, 미사토씨가 내 손바닥의 창백한 클론재생 피부를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흘끗 쳐다보는 시선이, 너무나 아프다. 줄곧 신경쓰며 마음을 앓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 자체는 순수하게 기쁘지만, 그것은 본말전도라고 생각한다.
「1억 8천만 킬로와트. 그 정도의 대전력을 도대체 어디서 끌고 오시게요?」
「…일본 전국에서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상대를 부정하기 위해 굳이 묻지 않을 수 없는 것, 조금 괴롭다.
「제 권한으로 기각입니다.
 전력공급을 끊음으로써 발생하게 될 경제적 손해도 문제지만, 집중치료실ICU이나 중환자실CCU 등, 전력공급이 없으면 인명을 유지할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반박하려는 미사토씨를, 몸짓으로 침묵시킨다. 오른손 손바닥을 보란 듯이 휘젓는 것이 죄책감을 자극하려는 것 같아 기분이 찜찜하지만.
「카츠라기씨. 정말로 그 작전이 베스트인가요?」
망설임이 시선에서 드러나고, 미사토씨가 고개를 숙였다.

얼굴은 숙인 그대로,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살짝 다가가, 미사토씨의 손을 잡아 주었다.
「카츠라기씨의 그 마음은 기뻐요. 하지만…, 각오하고 전장에 뛰어든 사람에게, 그런 상냥함은 실례네요」
튀어오르듯 얼굴을 든 미사토씨의 눈매가 습하다.
「…저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 에바를, 당신을…」
그 고통은 익히 잘 알고 있기에,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안아 주었다. 역시, 내가 전선에 서지 못할 것을 신경썼던 것이다. 지금도, 어쩌면 처음 세계에서도.
「다 알고 있어요. 당신을 작전부장에 임명한 게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오열을 억누르는 미사토씨의 어깨가 너무 작았다.
 

****
 

 『최종 안전장치 해제, 에반게리온 초호기, 리프트 오프』
제3신동경시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 게이트는, 공격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요새사도가 반응하지 않는, 아슬아슬한 위치다.
안전을 우선시한다면, 저번 세계와 마찬가지로 지하에서 공격해야 한다. 다만, 자아를 가지고 직접제어되는 초호기는 엄밀한 무기동상태라는 것이 없다. 지하의 에바의 기척을 요새사도가 읽었을 경우 어떻게 반응할지, 읽어내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미사토씨가 입안한 작전으로 사도를 쓰러뜨려 줘야 한다.
 
 
만일을 위해서라며 리츠코씨가 준비해준 방패를 왼팔에 걸고, 막 완성된 포지트론 라이플을 들었다.
­ 『 목표 내부에 고에너지 반응! 』
­ 『 원주부를 가속, 수렴됩니다! 』
사도의 공격의지에 반응한 초호기의 긴장에, 내 심장까지 고동친다.
침착하자, 침착하자, 너라면 괜찮아.
「필드, 전개」
덮쳐온 빛의 급류를, AT필드가 가볍게 받아흘렸다. 전차의 경사장갑과 같은 각도로 펼쳐진 AT필드의 표면을 타고, 하전입자가 초호기의 머리 위를 달려나간다.
혹시 해서 5중겹 석복화로 전개했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지금의 반응으로 보아, 정면으로 받아내도 몸을 비킬 정도의 시간은 벌 수 있을 것 같다.
거 봐, 괜찮잖아.
 
몇몇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버추얼 윈도로 호출, 상황을 확인한다.
등 뒤의 외륜산의 능선을 증발시킨 뒤, 하전입자가 하늘 저 편으로 빨려 올라가듯 사라진다. 각도가 조금 낮았나 보다.
 
……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는 내 말에 승복한 미사토씨의 제안은 지극히 단순했다.
AT필드로 막고, 포지트론 라이플로 공격. 그 뿐이다.
허나, 이를 위해서는 통상의 병기를 이용한 위력정찰에서는 잡아내지 못한 이 사도의 실력을, 좀 더 드러내 보일 필요가 있다.
 
 『 27번, 발사아! 』
미사토씨의 호령에, 사도를 사이에 두고 초호기의 반대편에 있는 무장빌딩이 유도탄을 쏟아낸다. 새로운 위협의 출현에 대비하기 위해 하전입자포가 끊긴 틈을 타, 방패를 내던지고 내달렸다. 유도탄의 착탄에 맞추어 AT필드를 중화. 그리고 포지트론 라이플을 쏘아넣겠다.
해방된 양전자가 요새사도의 표면을 뚫는다. 아야나미 정도의 사격센스가 이 몸에는 없어 탄착군이 흩어지지만, 효과 자체는 있다. 유도탄 쪽은…?
 『유도탄, 효과 없습니다』
…그거야 그렇겠지.
필드가 중화된 상태에서 공격을 받은 사도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순식간에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초호기를 향해 다시 하전입자포를 쏜다. 에바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인식하고, 다른 공격을 무시해서라도 초호기를 묶어놓으려는 것이다. 제동을 걸어 멈추고, 이쪽도 AT필드를 펼쳐 받아흘린다.
 
먼젓번 위력정찰에서 무장빌딩으로 협공을 시도했었다. 2방향에서 유도탄 공격이 날아오자, 요새사도는 하전입자포를 시간차로 조사해 요격했다.
그로부터 알게 된 것은, 요새사도가 측면 슬릿의 어디에서나 하전입자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과, 입자를 미리 가속시켜 두고 필요량만 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통상의 물질로 건조한 입자가속기로는 모방할 수 없는 곡예이니, 요새사도는 입자가속에도 AT필드를 이용하는 것일 터.
그래서 하전입자포 공격 중에는 AT필드를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그것은 증명할 수 없었다. 공격과 방어를 교묘히 사용하는 요새사도가 공격 중에 틈을 보이는 실책 따위 결코 범하지 않을 테니까. 사도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 자체가 방증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희망적 관측으로 작전을 세워서는 안 된다.
 
 『 28번, 계속해! 』
미사토씨의 호령에, 다시 유도탄 공격. 분연噴煙을 흩날리며 사도의 등 뒤로 쇄도으나, 모두 사도의 직전에서 사방으로 흩어졌다. AT필드로 막아낸 것 같다. 역시, 공방동시가 가능했던 건가. 공중부양을 위해서도 AT필드를 사용해야 할테니,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요새사도 입장에서 요행한 것은, 사람의 마음으로 제어되는 에바는 AT필드를 동시에 복수 사용할 수 없다. 이렇게 하전입자포를 막고 있는 동안은, 사도의 필드를 중화할 수 없는 것이다.
아무튼, 이로써 AT필드로 막아내며 포지트론 라이플로 공격한다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유이씨』
통신 윈도창 속의 미사토씨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다음에 시도할 것은,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 어느 쪽이 강하냐. 바로 그것이었다.
……
하전입자포를 받아흘린 AT필드의 형상을 서서히 바꾼다. 그 격류를 감싸며 원통형으로. 아울러 길이도 늘린다. 전장 4 ㎞ 정도의 AT필드 튜브가 완성되는 데, 시간이 그리 걸리지는 않았다. 가이드레일 형성에 꽤 익숙해져 있었으니까.
여기서부터가 고비다.
하전입자포를 유도하는 가이드레일로 변한 AT필드를, 신중하게, 신중하게 구부린다. 물의 기세가 날뛰는 호스를 억누르는 것 같은 손맛이, 조금 두렵다.
 …
꽤 시간을 들여, 겨우 튜브의 출구를 상공으로 돌렸다. 감시카메라 영상 속에선, 깨끗한 커브를 그린 하전입자가 벡터가 왜곡되면서 수직으로 치솟고 있다.
그럭저럭 감을 잡은 것 같다. 이제부터는 단숨에 해치워야 한다.

빙글, 루프를 그린 하전입자는 아시노호芦ノ湖 호숫물을 성대하게 증발시키고, 제3신동경시에 도랑을 파고, 요새사도 자체를 갈기갈기 찢나 싶은 순간, 멈추었다.
과연, 자기 공격에 자기가 얻어맞는 것을 두고 볼 정도로 사도도 멍청이는 아닌가.
곧장 필드를 중화해 공격하려 했지만, 요새사도도 그것을 허락할 정도로 만만하지 않다. 이쪽도 AT필드를 펼쳐 받아 흘린다. 다만 그 전개 범위는 길쭉하게, 사도의 지근거리까지 연장시킨다.
가만 보니, 하전입자를 발사하는 위치가 서서히지만 이동하고 있다. 좀전처럼 악용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다음을 시도합니다」
통신 윈도창 속에서 미사토씨가 고개를 끄덕인다.
마치 의욕을 잃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라이플 총구를 내린다. AT필드 강도를 최대한 올리고, 쭈그려 앉았다.
요새사도를 상대로 농성전을 하게 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 쏴버려! 』
견제 포격이 요새사도의 AT필드에 부딪는다. 그 자체의 효과는 바라지도 않는다. 우선은 조금이라도 사도의 주의가 빗나가길 바랄 뿐이다. 2발, 3발, 계속된다.
마음을 알 수 없는 사도에게 심리전이라니, 기본적으로 무의미하다.
허나, 상황에 맞게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이상, 그 중추에는 어떠한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고, 판단기준의 갱신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획득한 루틴은 기능증폭의 일환으로서 단시간에 최적화되는 것이 틀림없다.
즉, 사도는 상황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사도 역시 생물이니만큼,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고자 할 것이다. 이쪽의 AT필드 사용법을 보고 나서라면, 더욱 그렇겠지.
 
단조롭고 간격이 긴 포격은, 그 살벌한 폭음을 제외하면, 숫제 시시鹿오도.
AT필드를 쳐놓기만 하던 요새사도는, 서서히 타이밍을 맞추어가며 필드를 전개하더니, 마침내는 핀포인트로 방어하기 시작했다.
흘끗 시선을 향한 곳에, 포지트론 라이플의 챔버 상황 표시. 풀 가동으로 생성된 양전자가 머지않아 가득찬다. 슬슬 때가 되었다.
 
공격력은 저쪽이 위. 방어력은 이쪽이 위. 그러나 상대는 공격하면서 방어할 수 있다. 이 전제조건을 제시받은 미사토씨는, 고심 끝에 이렇게 말했다.
 
        ―― 방패로 때리면 되지 않을까 ――
 
35발째 포격을 막아낸 순간. 하전입자포를 흘려내고 있던 AT필드를, 최대한의 속도로 밀어냈다. 각도가 실린 AT필드의 몸통박치기에, 요새사도가 거꾸러진다. 승용차에 들이받힌 사람이 본네트 위에 떨어지는 것과 같다. 그 결과, 하전입자포가 제3신동경시 지면을 긁고 도랑을 판다.
아무리 사도라도 항상 AT필드를 치고 있지는 못한다. 요새사도는 다른 사도와 비교해서 매우 빠른 반응속도와 전개속도를 자랑하지만, 그래도 의표는 찌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소극적인 싸움을 하는 것처럼 굴었던 것이다.
즉각 필드 중화로 전환하고 달려들어 포지트론 라이플을 연사한다. 요새사도가 자세를 바로잡기 전에 승부를 낸다.
챔버 엠프티 경고음. 양전자가 떨어진 라이플을 내던지고, 프로그 나이프를 뽑는다. 질주하던 기세를 그대로 실어, 양전자의 쌍소멸이 뚫어 놓은 돌파구를 향해 찔러넣는다.
 …
 
 『 패턴 청, 소멸. 사도 섬멸을 확인했습니다 』
 『 아즈아아! 』
기세가 넘치는 미사토씨의 환성에, 쓴웃음.
이것도 안 통한다면 중력경감 AT필드로 들어올리거나 할 생각이었는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 끝낼 수 있었다.
 

****
 

가당 연유를 캔째로 2시간 정도 삶으면, 손쉽게 밀크잼이 만들어진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부흥기. 생우유를 손에 넣기 힘들었던 시절, 비교적 용이하게 입수할 수 있었던 것이 탈지분유와 연유였다. 하지만 연유는 쓸모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생겨난 처리법이 이렇게 잼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원래는 식혀서 사용하지만, 뜨거울 때 빵에 발라먹는 것을 신지가 좋아한다. 신지가 그러면, 레이도 따라한다.
지금도 그래서, 하후하후 불어가면서 밀크잼을 바른 토스트를 물고 있다.

아야나미와 레이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아이가 맛있게 뜨거운 것을 먹을 수 있는 것을 보면, 어쩔 수 없이 기뻐진다.
 
「…오늘, 학교 와?」
「그럼, 물론이지. 참관수업은 무슨 과목이니?」
「…음악. 스즈하라양과 합주」
그렇구나, 기대하고 있을게. 라며 미소지어 보인다.
「레이 참관수업, 몇시부터야?」
두 장째 토스트를 먹기 시작하며 말하는 신지.
「…열시」
「나도 보러 가도 돼?」
…끄덕. 레이가 수긍했다.
운동회도 그렇고, 참관수업 같은 것도 휴일에 하는 것이 상례다. 대신 그 다음날이 대체휴일로 학교가 쉰다.
「어머, 그럼 같이 출발할까?」
「토우지 데리고 갈 테니까, 됐어」
그렇구나. 토우지도 사쿠라쨩의 참관수업을 보러 가는 걸까. 신지의 정보원이 토우지였나 보다.
한 발 앞서 등교해야 하는 레이가, …잘 먹었습니다. 라며 합장한다. 사용한 그릇을 부엌에 갖다놓고, 등교준비를 하러 자기 방으로 사라졌다.
 
「…다녀오겠습니다」
란도셀을 메고 있다기보다, 오히려 란도셀에게 업혀 있는 인상의 레이가 멜로디언을 안고 복도에서 말한다.
「「잘 다녀와」」
 
부흥이 꽤 진행된 덕분인지, 칼라 란도셀이 유행하게 된 것도 최근 몇년 사이의 일이다.
레이의 란도셀은 흰색. 시중에 흰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판품이 아니다.
입학 축하선물로 리츠코씨와 나오코씨가 염색해 준 것이었다. 플러그 수트 염색기술을 사용해, 65536가지 칼라 바리에이션 가운데 레이가 고른 색으로.
소비색蘇比色이라던가 목적색木賊色이라던가 그런 말을 들어온 걸 생각하면, 의외로 간단했네요. 라는 것이 리츠코씨의 변이었다.
 …
베란다로 나가, 집단등교 줄에 끼인 레이를 지켜본다.
사일런트silent 화이트white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흰색. 감정표현이 풍부하지는 않은 레이의 속에 숨겨진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 같다.
그 흰 란도셀이, 각도 때문에 순간 날개로 보였다. …날아가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으련만.

계속 つづく
2007.07.11 PUBLISHED
2007.08.01 REVISED
2021.10.30 TRANSLATED
2021.11.26 TRANSLATION REVISED




원본 シンジのシンジによるシンジのための補完 NC 第丗話



“삽(丗)”은 서른(30)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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